모라 사직밀면 후기
이번에 이야기할 내용은
모라 사직밀면 후기다.
2주 전쯤 밀면이 먹고 싶어서 들렀던
사상 스파캐슬 1층에 위치한
사직밀면이라는 곳이다.
모라나 덕포에서 밀면이 당기면
사철밀면이나 해물왕창칼국수를 갔었다.
사철밀면은 말 그대로 밀면 전문점이라
정말 맛있다. 밀면만 판다.
그리고 해물왕창칼국수는 칼국수도 맛있는데
밀면도 정말 맛있다. 그래서 맛이나 서비스나
굉장히 만족하면서 식사를 했던 기억이 난다.
우린 어딜 갈까 고민하다가
사직밀면이라는 곳이 눈에 띈다.
부산사상시니어클럽에서 운영을 한다고 한다.
어르신들이 일을 하나보다.
여기 가서 팔아줄까? 싶어서 들르게 되었다.
우리가 도착한 시간은 저녁 6시다.
매우 한산하다.
조용해서 좋은 거 같다.
가게를 오픈한 지 얼마 안 된 건지
매우 어수선하다.
어르신께서 주문을 받으신다.
세대 융합 프로젝트!
보기 좋다.
물비빔 대자와 물밀면
그리고 1인 수육을 주문했다.
화장실도 공사를 새로 했나 보다.
매우 깔끔한 게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곳곳에 시니어 클럽에서 운영 중!
조금 느리더라도 양해 부탁드립니다라고
기재되어 있는 문구가 눈에 띈다.
메뉴를 보니 꽤 다양하다.
상호는 밀면집인데
가오리회 9,000원
스팸 주먹밥 4,000원
수제비 칼국수 6,500원
수육 8,000원 / 16,000원
수제 손 만두 5,000원
물비빔밀면 7,000원
물밀면 7,000원이다.
가격은 평이하다.
몇몇의 어르신들이 일을 배우고 있는 거 같다.
메뉴가 제대로 들어갔는지
서로서로 여러 번 확인하신다.
주문한 우리도 불안해진다.
주문한 지 10분도 채 되지 않아 음식이 나왔다.
먹음직스러워 보인다.
맛은 평이했다.
폭풍 흡입했다.
근처에 살고 계시는 분이라면
종종 먹으러 가면 좋겠다 이런 생각이 든다.
다만, 내부가 매우 어수선해서
인근에 위치한 밀면집과 비교해서
뭐가 나은지 찾기가 어렵다.
가격도 비슷하고 맛이 뛰어난 것도 아니라면
사철 밀면이나 해물왕창칼국수를 가는
선택을 하는 사람들도 많을 거 같다.
시니어 클럽에서 운영 중이라
인건비 절감이 가능한 거라면
다른 밀면집과 비교해서
조금이라도 가격을 낮춰보는 건 어떨는지
이런 생각도 든다.
물론 어르신들을 공경하고 배려해야 마땅하지만
어르신들이 운영하는 식당이니
무조건 양해해달라고 하는 건
자본주의 시장에서 좋은 결과로 도출되기는
쉽지 않을 거 같다.
우린 밀면을 먹었음에도 계속 허기지다.
요새 맛있는 게 계속 당긴다.
그래서 인근에 위치한 맥구피를 갔다.
역시 맥구피 시카고피자는 맛이 미쳤다.
너무 맛있어서 다음날 또 생각난다.
여기까지 모라 사직밀면 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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