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목도마 제작 과정 캄포 월넛 그라나딜로

원목도마 제작 과정 캄포 월넛 그라나딜로

​

​

이번에 이야기할 내용은 옆집행님의 원목도마 제작 과정 캄포 월넛 그라나딜로 후기다.

 

 

 

 

얼마 전, 동생의 부탁으로 제작하게 된 원목 도마다.

​

개인적인 사정으로 원목 작업실을 운영하지 않은지 상당히 오래되었음에도 종종 주변에서 원목가구 제작을 부탁할 때가 있다. 시간이 맞으면 제작을 해주겠다고 하지만 제작 소요기간이 상당히 오래 걸린다고 미리 말씀드린다.

​

내가 정말 좋아하는 동생의 부탁이라 도마재 고르는 거부터 상당히 신경을 썼다. 캄포와 월넛은 도마재로 제작을 몇 번 해봤지만 그라나딜로는 상당히 생소한 목재다. 악기재로 주로 사용되는 목재라고 하여 호기심이 가서 이것도 같이 주문하여 제작하게 되었다.

 

 

 

 

원목을 다뤄보신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제작 과정에서 정성이 얼마나 들어갔냐가 완성도를 높이는데 상당한 부분을 차지 않을까. 샌딩하고 오일 작업하고 건조하고, 샌딩하고 오일 작업하고 건조하고 여러 차례 정성스레 반복한 후 열흘 정도 자연건조했다.

​

그리고 바닥면은 고무 받침을 스테인리스 피스로 고정시켰다.

​

많은 판매자들의 안내사항을 보니 원목도마를 오랜 기간 사용하려면 여러 가지 주의 사항과 관리법 등을 설명하고 있던데, 물론 그렇게 관리하면서 사용하면 참 좋겠지만 쉽지 않다. 그래서 내 생각은 사용할 만큼 사용하고 돈 많이 벌면 하나 더 사는 게 어떨까.

​

그리고 개인적으로 도마재 중 캄포나무를 참 좋아한다. 굳이 오일 작업하지 말고 본연의 목재 그대로 사용해도 참 좋을 거 같다.

​

 

 

 

 

 

보내준 지 꽤 됐는데 동생이 잘 사용하길 바란다. 다음에 여유가 되면 캄포나무 도마를 멋지게 제작해서 선물로 줘야겠다.

​

여기까지 옆집행님의 원목도마 제작 과정 캄포 월넛 그라나딜로 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