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행님의 통영여행 후기
이번에 이야기할 내용은
옆집행님의 통영여행 후기다.
요즘, 준비해야할 것도 많고
생각할 것도 많아서 정신이 없었다.
그 와중에 친구가
같이 바람쐬러가자고 제안해서
흔쾌히 함께 여름휴가를 떠났다.
처음엔, 전라도를 가볼까
충청도를 가볼까도 생각했는데
가까운게 최고아닐까 싶어서
통영으로 떠나게됐다.
맛있는거나 실컷 먹어보자싶어서
토요일 오전에 출발했다.
부산에서 통영은 거가대교만 지나면
2시간 이내에 도착할 정도의 거리다.
휴게소에 들려서 간단하게 뭘 먹어보자싶어서
들어가려는데 와, 차가 정말 많다.
거가대교가 밀리는건 또 처음봤다.
긴 줄을 따라서 휴게소에 입성했다.
주차난도 정말 심하고
사람들도 엄청나게 많았다.
뭘 사먹긴 무리인거 같아
편의점만 들렸다가 통영으로 바로 출발했다.
휴게소에서 이렇게 싱싱한 해산물을
판매하는 데는 처음봤다.
그래서 사진을 찍어봤는데
자세히보니 랍스타도 있다.
완전 신선한 상점이군.
호텔에 체크인을하고 점심을 먹으러 나왔다.
통영이 한국의 나폴리라고 했던가.
항상 통영을 들릴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너무 친절하다.
일단 친구랑 이야기하기론,
싱싱한 횟거리와 매운탕
충무김밥과 꿀빵
우짜를 꼭 먹어보자는 것.
통영중앙시장 입구쪽에 보면
이런식으로 3만원에 가져가라고 하시는
상인들이 정말 많다.
선호하는 생선이 있다면
이야기하고 다시 가격흥정을 하고.
더군다나 카드결제가 보편화되어있어
너무 편하고 좋다.
생선회를 주문하고
바로 근처에 있는 초장집에가서
식사를 하는 방식이다.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싱싱한 해산물도 즐겨먹는 편이지만,
친구가 해산물을 싫어해서
회랑 매운탕 그리고 소주일병을 마셨다.
펄펄 끓여서 국물한입 먹으니,
정말 얼큰한게 맛있다.
사진을 보니 글을쓰는 지금도
군침이 돈다.
어둑어둑 밤이 찾아오니,
수많은 사람들이 통영항으로 나와있다.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몇몇 팀들이 버스킹을한다.
우리의 목표달성을 위해
충무김밥을 먹으러왔다.
눈에보이는 가까운 충무김밥집에 왔는데
늦은 저녁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손님들로 북적였다.
가족손님들이 정말 많았다.
2인분인데, 순식간에 사라졌다.
가족손님들의 오붓한 대화내용이
테이블너머로 들려온다.
정말 보기좋았다.
여긴 친구랑 충무김밥을 다 먹고
거리를 걸으며 소화를 시키다가,
간판이 눈에 띄어서
내가 들어가보자고했다.
통영의 상점은 모든 사람들이 다 친절했다.
더군다나 여긴 분위기도 너무 좋았다.
오랜만에 "쉰다" 라는 느낌을
느끼기에 너무 좋은 장소였다.
친구는 콜드브루,
나는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주문했다.
양도 큼지막한게 마음에 든다.
손님이 거의없어서,
넓은 자리에 앉았다.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쐬며,
창밖을 바라본다.
너무 평온하고 기분좋다.
친구가 호텔가서 치맥하고 잘까 물어본다.
좋지.
우린 호텔로 들어가다 대형마트에 들려서
맥주 4캔을 샀다.
그리고 배달의민족을 찾아보다
평점좋은 치킨집에서 주문했는데
가격대비 양도 많고 너무 맛있었다.
진짜 강추다. 여기
우리동네에 있으면 일주일에 한번이상
무조건 주문할거같다.
맥주와 치킨으로 하루를 마무리하고
정말 편하게 숙면했다.
다음날, 체크아웃시간에 맞춰
나온다음 뭘먹으러갈까 이야기하다
우짜랑 삼겹살 김밥을 먹기로했다.
어제보니 물회집에도 사람들이 북적이길래
저길 가볼까 싶기도했는데
친구가 해산물에는 질색을 한다 ㅠ
여기도 걷다가, 손님이 거의 없어서
들린 곳이다.
시원하기도 시원하고
너무 친절했다.
우짜랑 삼겹살김밥을 주문해본다.
어제 치맥을 양껏 먹고자서 그런지
배가 그렇게 고프지가 않았다.
보통때라면,
각자 우짜랑 삼겹살김밥을 주문했을거다.
삼겹살김밥은 말그대로
삼겹살을 넣은 김밥이다.
고만고만하다.
우짜는 우동면에 짜장면소스와 고춧가루를
듬뿍 넣은 음식이다.
뭐, 그냥 통영에 들린다면
한번쯤은 먹어볼만하다 싶은 음식들이다.
이제 돌아갈 채비를 해야한다.
꿀빵을 서로 한보따리씩 사들었다.
그리고 부모님이 회를 좋아해서
중앙시장으로 발길을 돌렸다.
포장해가야겠다 싶어서 3만원치
횟감을 만들어달라고했다.
멀리간다고 했더니,
아이스박스에 얼음을 가득담아
꼼꼼하게 포장해주셨다.
살아서 뛰어다니는 생선과 해산물을
그자리에서 바로 잡아,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게
통영의 매력인거 같다.
사실, 회와 해산물을 사고
초장집에서 매운탕과 식사를하면
10만원도 거뜬히 나오지만,
소중한 사람들과 기분내러 통영을 온거라면
진짜 하나도 안아깝다.
다음에 또 들리고 싶다. 통영.
다음에 또 들리게 된다면
근처에 괜찮은 펜션을 잡고
회와 해산물은 따로 포장하고
고기도 준비해서 바베큐해먹으면
너무 행복하겠다 싶었다.
여기까지 옆집행님의 통영여행 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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