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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송파구 맛집] 문정동 한성양꼬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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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송파구 맛집] 문정동 한성양꼬치 후기

 

 

 

이번에 이야기 할 내용은

[서울/송파구 맛집] 문정동 한성양꼬치 후기다.

 

 

 

 

 

나는 영등포구 도림동에서

점심을 먹고 커피 한잔의 여유를 가진 다음

군대 동기를 만나러 당산역으로 향했다.

청라국제도시에 살고 있는 내 동기는

내가 서울에 온다는 이야길 듣고

당산역까지 한달음에 달려와주었다.

 

시간 여유만 있었다면 동기가 있는

청라국제도시도 구경해보고 싶었는데

저녁은 어릴 때 부터 함께했던 친구와 먹기로해서

당산역으로 약속장소를 정했다.

 

3시 30분에 당산역에서 만났다.

처음엔 허브족발을 먹을까? 했다가

찾아보니 오후 4시부터 오픈이라고 한다.

그래서 인근에 문 연 맥줏집으로 향했다.

 

세월 참 빠르다.

우리가 군대를 제대한 지도

어느 덧 15년이 훌쩍 지나버렸다.

 

요새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 친구는 전공이 미술 쪽이라

미적감각도 뛰어나고 예술쪽으로 특출나다.

 

오래 전 원목가구 제작 사업을 할 때

로고나 상세페이지 등을 만들 때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었다.

 

서로 도움이 필요할 때

할 수 있는 역량을 총동원해서

도와주곤 했는데 지금 돌이켜보면

정말 소중한 친구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다음에는 부산에서 보기로 약속한 뒤

서로 다른 약속장소로 향했다.

 

 

나는 퇴근시간이 겹쳐 약속장소에 늦을까봐

서둘러서 지하철역으로 향했다.

네이버 지도를 검색하니

급행열차를 타라고 되어있는데

뭐가 급행인지 완행인지 어떻게 알지

사람은 미어터지고

정말 정신없었다.

 

친구한테 연락해보니

지금 타고있는 열차가 급행이 아닌거 같다고한다.

내렸다가 급행을 다시타고 이동했다.

 

오래 전 나의 죽마고우가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 인근

오피스텔에 살아서 하루 신세를 졌다.

다음 날 아침 7시 30분경

독일대사관을 가야해서 구로디지털단지역으로

향한적이 있는데 깜짝놀랐다.

우르르르 쏟아진다고 표현하면 맞을까.

정말 불꽃축제 인파가 쏟아져나오는 거 같은 느낌이었다.

그래서 다시 집으로 돌아갔다가

1시간 정도 있다가 나온 경험이 있다.

 

서울은 이런 곳이었다.

인구 1000만. 경기도까지 합치면 2500만

정말 매력적인 곳이다.

인구가 많은 만큼 시장도 크고 경쟁도 치열하다.

전국의 인구 절반이 서울경기에 집중되어있다.

장사든 사업이든 무얼해보든

대한민국의 중심에서 해보고 싶단 생각이 문득 들었다.

 

이런 저런 잡생각을 하다보니

친구랑 만나기로 한 한성양꼬치에 도착했다.

 

 

오픈시간 오전 11시

닫는시간 새벽 1시

연중무휴다.

 

저녁 6시 40분 경

만석은 아니다.

친구가 먼저 자리를 잡고 앉아있었다.

양꼬치는 중국인들이 정말 좋아하는 메뉴다.

메뉴가 엄청나게 많다.

중국 현지에 있는 식당 느낌이 난다.

계산할 때보니 사장님이 중국인이었다.

역시나.

 

 

우린 세트로 양꼬치와 깐풍새우를 주문했다.

47,000원이다.

보통 이렇게 세트 1개 주문하고

술 좀 마시나 보다.

 

나는 오후 4시에 맥주도 한잔하고 온 터라

배가 엄청나게 고프진 않았다.

그런데 먹다보니 많이 들어간다.

참 신기하다.

 

새우볶음밥도 주문했다.

 

 

 

전체적으로 음식들이 다 맛있다.

역시 장사가 잘되는 곳은 이유가 있는 법.

시간이 조금 지나니 손님으로 북적인다.

 

 

 

 

친구가 능숙하게 양꼬치를 구워준다.

이렇게 놔두니 자기가 알아서 돌아가며 익는다.

익으면 빼서 위로 올려두고

편하게 먹으면되는 그런 방식이다.

천천히 이야기 하면서 먹으면

몇 개 먹었는지도 모를만큼

많이 먹을 수 있을 거 같다.

 

 

 

만두는 서비스로 내어주셨다.

다 맛있다.

양꼬치도 비리지 않았다.

향신료에 찍어서 먹으니 정말 맛있다.

우리가 테이블에 착석한 시간이

저녁 6시 40분인데

폭풍흡입하고 계산한 시간이

저녁 7시 40분이다.

 

역시 이렇게 손님들로 북적이는 곳은

체계가 갖추어져 있어

주문하면 음식이 정말 빨리 조리되어 나왔다.

그리고 맛있다.

중국 현지 느낌이 물씬 난다.

 

 

 

친구가 사줬다.

고맙다.

다음에는 내가 사줘야지.

 

 

친구가 서울에서 길 잃어버리면 안된다고

SRT역까지 친히 데려다줬다.

고맙다.

아침부터 시작한 서울출장은

자정이 넘어서 종료되었다.

뜻깊고 의미있는 서울여정이었다.

 

나를 좋아해주는 모든 이들에게

늘 감사할 따름이다.

 

여기까지 [서울/송파구 맛집] 문정동 한성양꼬치 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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