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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일상

옆집행님의 텃밭 자색 양파 수확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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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행님의 텃밭 자색 양파 수확 후기

 

 

이번에 이야기할 내용은

 

옆집행님의 텃밭 자색 양파 수확 후기다.

 

 

 

얼마 전, 아버지가 가꾸고 있는

 

텃밭을 다녀왔다.

 

양파 수확을 해야 하는데

 

일손이 모자란다고 하신다.

 

그래서 엄마랑 들리게 되었다.

 

 

아버지 텃밭이 생각보다 꽤 넓었다.

 

대파, 고추, 양파 등등

 

이것저것 정말 많이 재배하고 계셨다.

 

 

부모님은 시골에서 나고 자라서

 

농사에 대한 애착이 있으셨다.

 

그런데 텃밭 왔다 갔다 하는데 드는 비용이

 

집 앞 시장에서 사 먹는 비용보다

 

훨씬 많이 든다는 것.

 

 

여하튼 땅에 묻어져 있는

 

자색양파들을 다 수확하면

 

집에 가는 미션이다.

 

이런 걸 처음 해봐서 반팔에

 

7부 바지 입고 왔는데 식겁했다.

 

모기의 표적이 될 줄이야.

 

 

부모님이 긴팔 긴 바지 입어라고

 

말씀 주실 때 들었어야 했는데

 

겪어봐야 안다는 말이 이럴 때 쓰인다.

 

 

여하튼 부지런히 움직여서

 

자색양파들을 다 수확했다.

 

미친 듯이 수확한 뒤

 

자루에 담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정말 많았다.

 

 

어림잡아도 대략 100Kg는 될 듯싶다.

 

8자루 정도 담았다.

 

아버지는 자색양파는 저장이 안 돼서

 

대부분 양파즙으로 만들어서 먹을 거라고 하셨다.

 

 

앞에는 시냇물이 흐른다.

 

그래서 작업 다 끝나고 양파 다 옮긴 뒤에

 

여기서 손도 씻고 세수도 하며

 

정비 시간을 가졌다.

 

 

 

양파는 모두 집에 들고 가서 정리했다.

 

나도 조금 달라고 해서

 

모시는 멘토님을 갖다 드렸다.

 

너무 좋아하신다.

 

정말 싱싱하고 알이 굵다고 하신다.

 

 

농사는 씨를 뿌리고 정성을 주고

 

비료를 나누고 결실을 맺기까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노고가 들어간다.

 

 

인터넷으로 주문해서 사 먹으면 될 법도 하지만

 

이렇게 힘들게 농사지어

 

주변에 나눠주는 재미로

 

지금까지 해오신 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지나가는 말로 아버지께

 

염소랑 닭은 안 키우시냐고 물어보니

 

곧 키울 거라고 대답하신다.

 

실로 일이 점점 커지는 거 같다.

 

 

여기까지 옆집행님의 텃밭 자색 양파 수확 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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