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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일본/후쿠오카 돈키호테] 쇼핑 나카스점 후기 Fukuoka Don Quij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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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후쿠오카 돈키호테] 쇼핑 나카스점 후기

Fukuoka Don Quijote

이번에 이야기할 내용은

[일본/후쿠오카 돈키호테] 쇼핑 나카스점 후기다.

 

 

https://thehaven7.tistory.com/481

 

[후쿠오카/하카타 쇼핑] 한큐백화점 구매후기(feat. 택스리펀) HAKATA HANKYU

[후쿠오카/하카타 쇼핑] 한큐백화점 구매후기(feat. 택스리펀) 이번에 이야기할 내용은 [후쿠오카/하카타 쇼핑] 한큐백화점 구매후기(feat. 택스리펀)다. HAKATA HANKYU https://thehaven7.tistory.com/475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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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후쿠오카 쇼핑] 양주 구매 팁

[일본/후쿠오카 쇼핑] 양주 구매 팁 이번에 이야기할 내용은 [일본/후쿠오카 쇼핑] 양주 구매 팁이다. https://thehaven7.tistory.com/481 [후쿠오카/하카타 쇼핑] 한큐백화점 구매후기(feat. 택스리펀) HAK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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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호텔에 쉬러 가시고

엄마와 막둥이랑 함께 양주를 숙소에 놔두고

일본 쇼핑의 성지

돈키호테 나카스점으로 향했다.

나카스카와바타역에 위치해있다.

몇 시간 쇼핑에 집중하기 위해선

배가 고프면 안 되었기에

금강산도 식후경이란 말처럼

우린 하카타 버스터미널에 위치한

모스버거에 들렀다.

원래는 엄니가 우동이 먹고 싶다고 해서

모스버거 앞에 위치한 우동집에 가려고 했는데

식사시간도 아닌데 사람이 엄청나게 많았다.

요시노야처럼 혼자 앉아먹을 수 있는

좌석으로 되어있었는데

드문드문 자리가 나긴 했지만

이렇게 먹고 싶진 않았다.

그래서 옆에 있는 모스버거에 가서

허기를 달래기로 했다.

 

 

 

평일 저녁 9시임에도 불구하고

모스버거도 사람이 많았다.

야행성인가 전부.

 

 

 

 

무슨 메뉴 시켰는지 기억나지도 않는다.

그냥 대충 먹고 쇼핑을 하러 가고 싶을 뿐이다.

막둥이한테 뭐 사고 싶냐고 물어보니

과자살 게 많다고 했다.

엄마한테도 돈키호테에 가면

엄청나게 복잡하고 정신없을 테니

뭘 사야 할지 고민하고 가는 게 좋다고 했다.

 

 

 

 

우린 원 데이 패스가 있기 때문에

지하철 요금에 대한 부담이 없었다.

다만, 늦은 밤 시간에도 불구하고

지하철에 사람들이 어마어마한 것을 보고

10년 전에 후쿠오카 다닐 때와는

사뭇 달라진 거 같단 생각이 많이 들었다.

나카스카와바타역에 내린다.

4번 출구에 Gates를 보고 올라간다.

지하에는 FoodWay가 여전히 있다.

여긴 내가 10년 전에도 자주 이용했던 마트다.

오래전에는 2층부터

돈키호테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1층이 들어가는 입구다.

새롭다.

아! 참고로 돈키호테 쇼핑을 앞두고 계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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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내용을 알 수 있다.

세금 불포함 10,000엔 이상 구매 시 5% 할인이다.

보통 쇼핑을 시작하면 10,000엔은 그냥 넘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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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에는 화장품, 스킨케어 제품 등이 즐비하다.

엄마나 막둥이나 1층에는

크게 끌리는 제품들이 없었다.

일단 나는 많이 걸었으니까

수액 패치랑 부탁받은 것들

그리고 화장품을 많이 담았다.

스킨과 로션 이번에 산 걸로

1년 6개월 이상 쓸 수 있겠다.

 

 

 

 

2층으로 올라가려고 하니

1층에서 골랐던 상품들을 맡긴 뒤에

번호 코팅지를 받고

2층으로 가야 한다고 한다.

계산은 2층에서 합쳐서 하면 된다.

모든 쇼핑을 다 끝낸 뒤에 2층에서 계산하려고 하니

번호표를 보여달라고 해서 보여주니

1층에서 골랐던 상품들을 그대로 주신다.

 

 

 

 

이제 2층에 당도했다.

막둥이에게 자! 이제 출동해랏 얘기하고

천천히 둘러본다.

80프로가 한국인인 거 같다.

여기 돈키호테 나카스점안에서는

일본어든 영어든 못해도 상관없다

한국말도 물어보면

한국말로 대답이 돌아올 정도다.

그리고 웬만한 건 파파고로

사진 번역을 하면 되니

쇼핑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다.

2층에는 의약품, 스낵류, 라면, 양주 등

흔히 한국에서 불티나게 팔리고 있는 일본 제품들이

모두 정자세 차렷하고 있다.

스테디셀러인 파스 종류들은

아예 박스째로 진열되어 있다.

부탁받은 상품들부터

내가 필요한 것들까지

순식간에 카트에 담기 시작했다.

참고로 저녁 10시 30분인데

발 디딜 틈 없이 복잡했다.

 

 

 

 

 

나는 쇼핑할 때 내가 필요한 것만 사는 게 잘 안된다.

가족, 친척, 여자친구, 친구, 직장동료 등 주변 사람들이

필요할 거 같은 물건들을 사게 된다.

누군가에겐 이게 필요할 거 같고

누군가는 저게 필요하고 이렇게 잘 캐치하는 능력은

어렸을 때부터 오랜 여행으로 길러진 걸까.

선물은 어울리지 않게 비싸고 예쁜 쓰레기보다

가격을 불문하고 적재적소에 필요한 걸 주는 게

서로 윈윈하는 방법이라 생각한다.

여기서도 선물부터 실생활에 필요한 것들까지

1시간 30분 이상 미친 듯이 쇼핑을 했던 거 같다.

 

 

참고로 면세가 안되는 상품들이 몇몇 있다.

푸딩이 대표적이다.

우리의 쇼핑 흔적이다.

생각보다 엄청나게 많지는 않다.

대략 60~70만 원 이상 나오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막상 계산해 보니 60만 원도 안 나왔다.

 

 

 

 

 

면세 계산해 주는 창구다.

사실 뭐 대부분이 한국인 및 중국인이라

현지인들은 오고 싶어도

오기가 쉽지 않을 거 같은 분위기다.

아무리 뭘 많이 사도 계산해 주는 속도가

굉장히 빠르다.

그래서 제대로 계산하고 있는지

확인하게 된다.

우리 가족이 쇼핑한 영수증이다.

5프로 할인받아서 6만엔 가량 나왔다.

좀 더 사도 좋을 거 같은데

많이 피곤하다.

이제 숙소가서 쉬고 싶다.

 

 

 

 

엄청나게 큰 비닐봉지에 나눠 담아

숙소로 향했다.

지하철역으로 가는 길에

푸딩을 사러 마트에 들렀다.

입구로 들어가니 과일과 야채매대가 있다.

어딜 가나 만국 공통인가.

 

 

 

 

푸딩 3개를 샀다.

셀프계산대길래 이거 뭐 어떻게 하는 거지 싶어서

이것저것 눌러보니

옆에 있던 직원이 (뭐 하는 놈이지?) 했나 보다.

와서 대신해준다. 고맙다.

 

 

숙소에 도착하니 밤 11시 30분이다.

우린 짐을 싸기 전에 오늘 샀던 걸 사진 찍어봤다.

오른쪽 거는 막둥이가 고른 건데

생각보다 과자를 적게 샀다.

집에서 매점할까냐고 엄마가 물어본다.

오랜만에 실컷 쇼핑을 해봤다.

5년 만인가.

기분이 묘하다.

좀 더 사도 되는데 아쉬운 마음도 있었는데

월급쟁이의 현실을 다시 인지하고

오늘의 나를 질책한다.

하여튼 일본에서의 마지막 밤을

쇼핑으로 알차게 마무리했다.

다음에 놀러 올 때는 좀 길게 오고 싶다.

여기까지 [일본/후쿠오카 돈키호테] 쇼핑 나카스점 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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