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도큐핸즈 쇼핑(ft. 하카타역) 1편
이번에 이야기할 내용은
후쿠오카 도큐핸즈 쇼핑(ft. 하카타역) 1편에 관한 거다.
https://maps.app.goo.gl/zjyQXwQZfnjBLkxY6
여기 하카타역에 위치한 도큐핸즈는
일본에 올 때마다 서너 시간씩
눈여겨보는 종합 쇼핑몰이다.
`베테랑 퇴직자` 모시는 도큐핸즈 (naver.com)
많은 사람들이 잘 알겠지만,
도큐핸즈는 일반 생활용품뿐만 아니라,
마니아층들이 찾는 전문 잡화코너들이 위치해있다.
목재나 도료, DIY 등 손수 만들 수 있는 분야는
거의 다 갖추고 있는 느낌이다.
그리고 초고령화 시대에 대처하는
일본 기업들의 자세가 배울 점이 많아 보인다.
일명 베테랑 시니어 모시기로
전문 기능을 보유한 시니어를 적극 채용하여
회사는 '베테랑의 경험은
회사의 소중한 자산'이라 여기며,
적극 채용하고 있다.
이 사람들의 역할은 매장을 찾은 고객들에게
도구 사용법을 설명하거나
조각품 만드는 법을 지도한다.
그리고 도큐핸즈를 가본 사람들은 잘 알겠지만
각 분야의 장인들이 코너 앞에 앉아
제작하는 과정들을 직접 보여준다.
구두 제작 및 나무젓가락 제작 등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흔하게 접할 수 없는 것들을 볼 수 있다.
그리고 더 큰 의미에서 도큐핸즈를 찬찬히 돌아보면
일본의 트렌드 변화를 느낄 수 있다.
눈여겨볼 만한 부분들이 많다.
도큐핸즈의 영업시간은 아래와 같다.
지하 1층 ~ 8층까지 10시 ~ 20시
9층 ~ 10층 11시 ~ 22시 (식당은 24시까지)
9층 영화관 9시 ~ 24시(상영시간에 따라 상이)
옥상 10시 ~ 22시(겨울 10시 ~ 21시)
보통 내가 관심 있게 보는 곳들은
도큐핸즈 건물 3 ~ 5층이다.
10년 전과 지금이랑 비교하면
정말 많은 상점 및 코너들이 바뀌었다.
매번 올 때마다 사진 찍고 메모했더니
시대의 흐름이 변화되는 게 몸소 느껴진다.
1층 안내부스에는
유모차를 대여해 주는 서비스도 하고 있다.
여긴 2층이다.
가방과 휴대폰 케이스 등 액세서리 종류들이 많다.
그런데 이번에 둘러보면서 눈길이 갔던 코너는
핸드폰 줄 코너다.
하카타 및 텐진을 돌아다니다 보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핸드폰 케이스에 줄을 연결하여
크로스백처럼 핸드폰을 메고 다니는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었다.
나는 매번 호주머니에 넣어 다녔는데
저렇게 핸드폰을 들고 다니면 편한가?
이런 의문이 들었다.
그런데 잘 잃어버리는 사람의 경우
필요할 수도 있겠다 싶다
또, 여성분들의 경우
핸드폰을 넣어 다닐만한 곳이 없을 때
필요하긴 하겠다?
여러 생각들이 들었다.
줄의 종류가 매우 다양해서 신기했다.
반려동물 목줄도 정말 다양했다.
부속품도 다양했다.
그리고 디퓨저가 메인 위치에 자리를 잡고 있다.
10년 전만 해도 디퓨저에 대한 인식 자체가 크게 없었는데
지금은 달라졌다.
삶의 질이 올라가면서 많은 분야에서 변화가 있었겠지만
디퓨저 시장도 지각변동이 있었다.
'화학제품 포비아'에 캔들·디퓨저로 판 커지는 향기시장 (naver.com)
"한번만 써본 사람 없도록 디퓨저업계의 네스프레소 될 것" [중기·벤처 'Why Pick'] (naver.com)
위에 2016년 기사만 보더라도
글로벌 향기 시장의 규모를
3조 원 정도라고 추산하고 있다.
그런데 2024년 기사를 보면
15조 원 규모라고 추산하니,
대략 8년 만에 5배 이상
시장이 커졌다고 봐도 무방하지 않을까.
물론 조사하는 기관에 따라
시장규모를 조금씩 다르게 이야기할 순 있지만
기하급수적으로 커지고 있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을 거 같다.
여긴 남성용 관리 제품들이 진열되어 있는 곳이다.
헤어, 피부, 화장품, 제모, 왁스 등
어마어마한 종류들의 제품들이 판매되고 있었다.
이제 남자도 관리하는 시대다.
물론, 관리하는 남자들은
예전에도 있었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시장에서는 관리하는 남자의 비율에 관심이 많을 거다.
남자들이 눈썹을 정리하고,
선크림과 화장품을 챙겨 바르고
제모와 헤어 손질 및 머릿결 관리 등
이렇게 하는 것들이 이제,
이질감이 없을 정도의 시대가 되었다.
핸드크림과 손톱 깎기 들이다.
핸드크림 종류가 대략 40~50가지는 되는 거 같다.
이렇게 다양하게 판매 중이라니.
외국인 손님들이 많다 보니
일본산, Made In Japan 을 강조한다.
이게 제품의 강점이라니.
많은 생각이 스쳐 지나간다.
Made In Germany나 Made In Japan
그 제품을 써본 적 없지만
어떤 보증서보다 효과가 좋은 홍보 글이다.
나는 엄마랑 누나, 숙모, 이모 선물은
핸드크림으로 골랐다.
파파고를 돌려서 비싼 축에 들어가는
핸드크림들 중 뒤에 설명들을 하나씩 비교해 봤다.
그중에 포장이나 효능 등을 체크했을 때
제일 나은 것들을 샀다.
대략 개당 1,300엔 정도였던 거 같은데
한화 12,000원 정도 하는 거니 저렴한 건 아니다.
선물을 받고 좋아했으면 좋겠다.
텀블러와 컵들이 진열된 코너다.
종류가 워낙 다양해서 구경할 맛이 난다.
커피코너다.
어마어마하게 다양한 종류들이 포진되어 있다.
뭐라도 하나 사야 할 거 같은 분위기다.
일본도 커피에 워낙 진심이니
이번 출장에 커피 관련된 것에만
10만 원가량 지출한 거 같다.
나무젓가락 및 앞치마 코너다.
일본은 정말 나무젓가락에 진심이다.
지금도 선물용으로 워낙 많이 판매 중이니
그만큼 수요가 많다는 거겠지.
나는 나무젓가락이나 쇠젓가락이나
그냥 있는 대로 쓰는데
이런 걸 보면 참 신기한 거 같다.
참고로 이야기하자면 도큐핸즈 관련된
사진 및 내용들이 워낙 많아서
2편으로 글을 나눴다.
다음 2편에서는
내가 좋아하는 분야들이 많이 등장할 예정이니
참고하면 좋을 거 같다.
여기까지 후쿠오카 도큐핸즈 쇼핑(ft. 하카타역) 1편에 관한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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