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북구 기능사 시험] 실내건축기능사
부산 국가자격시험장 후기
이번에 이야기할 내용은
[부산/북구 기능사 시험] 실내건축기능사
부산 국가자격시험장 후기다.
최근 실내건축기능사 필기시험에 응시했다.
왠지 모르게 필요할 거 같다는 느낌도 들었고,
아버지가 평생을 실내인테리어업에 종사해서
사람 일은 모르는 거니 혹시?라는 생각에
시험공부 하는 척을 해봤다.
퇴사한 뒤 재미 붙인 게 꽤 많다.
주식거래도 매일 하고, 운동도 2시간씩 한다.
조깅을 6킬로 이상하며, 땀이 흠뻑 나면
기분이 정말 좋다.
그리고 책도 2~3시간씩 본다.
아주 환상적인 삶을 살다가
쉬어가는 시기에 자격증 하나 있으면 좋지 않을까?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어
조금씩 들여다본 실내건축기능사 필기 책.
20살 때부터 아버지 현장에
잡부로 아르바이트도 많이 갔었고
대학 졸업 후 아버지 창고에 사업자를 내어
원목가구 제작사업도 3년 이상 했으니
실내건축이 매우 익숙했다.
그래서 그랬던 걸까.
그냥 쳐도 왠지 아슬아슬하게 붙을 거 같단
근거 없는 자신감이 스멀스멀 엄습했다.
시험 당일이다.
부산 북구에 위치한
부산 국가자격시험장에서 응시한다.
자, 가보자.
율리역 3번 출구에서 도보 5분 정도 소요된다.
긴장도 안된다.
공부를 안한 탓일까.
사람은 무지무지 많다.
안내표시만 잘 읽어봐도
시험 장소는 잘 찾아갈 수 있다.
시험 치는 사람의 95프로 이상은 남자였다.
고등학생부터 50대 어르신들까지 연령대는 다양했다.
고등학생 친구들이 매우 소란스럽다.
매우 시끄러운 환경에 적응이 안 된다.
이런 분위기 새롭다.
몇 년 만에 보는 시험인지도 모르겠다.
가지고 온 가방을 모두 앞으로 제출하라고 한다.
까다로운 감독관인가.
핸드폰도 제출하라고 한다.
나는 핸드폰 전원을 끄고 가방에 넣었다.
나보고 핸드폰 제출 안 할 거냐고 물어보신다.
전원을 끄고 가방 안에 넣어놨다고 하니
꺼내서 가지고 오라고 한다.
오랜만에 지적을 받는다.
지적을 매번 하는 입장이었는데
받아보니 느낌이 세하다.
수많은 가방이 교실 입구에 쌓여있다.
가방 안에 돈 많이 들어있는데 바뀌진 않겠지^^
괜스레 걱정이 된다.
컴퓨터로 치는 시험이라,
시험 치고 제출하자마자 합격 및 불합격이 바로 나온다.
불합격이라고 바로 떴다.
젠장.
60점 이상이면 합격인데 51.66점이다.
역시 노력 없이 얻는 건 없었다.
반성하게 된다.
열심히 공부한 거 같지 않아 후회도 없다.
여기까지 [부산/북구 기능사 시험] 실내건축기능사
부산 국가자격시험장 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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