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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추천

경주 맛집 경주어보 생선구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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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맛집 경주어보 생선구이 후기

 

 

이번에 이야기할 내용은

경주 맛집 경주어보 생선구이 후기다.

 

 

 

일주일 전쯤, 친구가 일 때문에

경주에 잠시 가야 하는데

가는 김에 같이 가서 맛있는 것도 먹고

바람도 쐬는 건 어떻는지 물어본다.

물론 좋다고 했다.

 

그래서 우린 10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경주로 출발했다.

가는 길에 언양휴게소에 들러

후라이드꼬치를 꼭 먹어야 한다고 해서

오랜만에 고속도로 휴게소도 들렀다.

 

 

 

날씨가 정말 좋다.

하늘이 참 청명하다.

 

 

후라이드꼬치가 맛있다.

정말 맛있는데 가격이 문제다.

4,500원.

2개 먹으면 9,000원이다.

우린 허겁지겁 꼬치를 먹고

경주로 향했다.

 

 

 

 

11시 30분쯤 도착한 경주의 모습이다.

찌는듯한 무더위지만,

맑은 하늘을 보고 있으니

기분이 좋아졌다.

 

점심으로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경주에 생선구이로 유명한

경주어보라는 식당이 있는데

가볼래?라고 물어본다.

친구는 여러 번 가봤다고 한다.

 

나는 경주에 대해서 잘 모른다.

그래서 친구가 추천하니 안 갈 이유가 없다.

무조건 가보자!

 

경주 맛집으로 정평이 나있는

경주어보라는 식당은

11시 30분에 오픈했다.

 

 

 

 

 

 

평일 오전 시간이라 그런지

거리는 한산했다.

그래서 더 좋았다.

차 안에서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계속 쐬다 보니

식당까지 가는 10분 정도의 시간은

꽤 견딜만한 더위였다.

 

 

어느 순간부터 경주가 핫플레이스가 되더니

주말에는 웬만한 식당 및 카페들이 문전성시다.

 

경주는 특산품 및 관광상품이 참 많다.

경주 황남빵, 찰보리빵, 경주법주,

경주 초당순두부 등

유명한 맛집 및 카페들이 수두룩하다.

 

배울게 참 많은 도시인 거 같다.

 

 

친구가 추천한 경주어보라는 식당에 다다랐다.

한옥집 느낌의 지붕과

아주 고풍스러운 느낌의 자태를 가진 외관이다.

매력 있다.

궁금해진다.

 

 

 

영업시간은

11시 30분 ~ 15시

14시 30분 점심 주문 마감

15시~17시 준비 시간

20시 영업종료라고 기재되어 있다.

 

친구가 식사시간에 오면

줄 서야 한다고 해서 서둘러서 왔더니

11시 37분에 입장했다.

다행히 손님들이 많지 않았다.

 

 

젊은 분들이 운영하는 식당인가

인테리어가 굉장히 심플하고 깔끔하다.

사장님께서는 식당 운영에

조예가 깊은 분인 거 같다.

모든 게 체계적이다.

 

2명 손님은 무조건 2인 테이블

그 이상의 손님은 4인 테이블로 안내한다.

 

 

생수가 아니다. 내가 좋아하는 물이다.

보리차와 둥굴레차 맛이 났는데

정확히 무슨 물인지는 모르겠다.

 

 

나무젓가락과 숟가락을 사용했다.

이것도 신기했다.

 

나도 원목을 다뤘지만,

나무 그릇 및 수저들이 참 손이 많이 간다.

내구성과 경제성을 고려하면

스테인리스 식기를 사용함이 마땅하지만

원목만의 고유한 멋이 있다.

따스함과 아늑함이다.

이 부분은 철제 및 스테인리스는

절대 구현할 수 없는 느낌이다.

 

 

메뉴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걸 다 갖춘 식당이다.

잘하는 메뉴 서 너 개.

자반고등어구이 14,000원

가자미구이 13,000원

임연수구이 13,000원

갈치구이 15,000원.

끝이다.

 

우린 자반고등어구이 2개를 주문했다.

부모님과 친척들도

생선구이 및 해산물을 참 좋아하는데

다음에 기회를 만들어

꼭 모시고 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원산지 표시판이 저 위 선반에 비치되어 있다.

고등어 - 노르웨이

가자미 - 러시아

임연수 - 미국

갈치 - 브라질

김치 및 쌀 - 국산

 

 

 

 

 

 

 

사장님께서 생선구이는

15분가량 소요된다고 말씀 주신다.

 

나는 고등어와 갈치를

정말 좋아함에도 불구하고

평소에는 잘 못 먹는 메뉴다.

집에서 요리해 봤는데

온 집안이 생선 냄새로 가득했다.

그래서 다음에는 사 먹어야지.

다짐하곤 했는데 집 주변에는

생선구이를 전문적으로 하는 식당이 없다.

오늘 참 잘 온 거 같다.

 

앞에 손님이 많이 없어서

주문하고 5분도 안되어

반찬 및 고등어가 준비되었다.

 

반찬들은 내가 좋아하는 것들만 나왔다.

어묵볶음, 멸치볶음, 소시지볶음, 낚지 젓갈?

밥도둑 모음인가.

반찬들만 봐도 군침이 돈다.

하이라이트는 생선구이다.

 

 

밥과 국, 밑반찬들과 고등어구이.

완벽한 조합이다.

 

밥집은 밥만 맛있으면

절반은 성공했다고 늘 이야기했다.

밥이 환상적이다.

찰지고 윤기 있다.

미역국도 괜찮았다.

 

 

구운 김에 쌀밥을 올리고

고등어를 듬뿍 올린 뒤에

와사비간장을 살짝 뿌린다.

한입에 넣어서 오물오물 씹어본다.

너무 맛있다.

밑반찬들도 너무 맛있어서

리필해서 먹었다.

12시가 조금 넘어가니

실내는 거의 다 차버렸다.

남녀노소 할 거 없이 손님 층들이 다양했다.

이런 곳이 맛집이지.

 

 

오랜만에 먹은 생선구이.

28,000원 나왔다.

 

찰지고 윤기 있는 쌀밥

담백한 미역국

어묵, 멸치, 소시지, 젓갈 등 밥도둑 반찬들

마무리는 시원한 건강차.

 

 

경주에 놀러 오신 분이라면

점심 또는 저녁으로

경주어보 생선구이는 어떨는지.

강력 추천한다.

 

 

식당에서 나오니 바로 앞에 주차장이 있다.

참고하면 좋을 거 같다.

 

경주어보 생선구이 식당을 안 가본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러보고 냉정히 평가해 보시길 바란다.

나는 개인적으로 양산에도 생겼으면 하는 바람이다.

오랜만에 꽤 괜찮은 식당을 발견한 거 같다.

 

여기까지 경주 맛집 경주어보 생선구이 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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