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평범한일상

[도서 리뷰] 역행자 후기

반응형

 

[도서 리뷰] 역행자 후기

 

 

이번에 이야기할 내용은

[도서 리뷰] 역행자 후기다.

 

https://search.shopping.naver.com/book/catalog/40188117638?cat_id=50005622&frm=PBOKMOD&query=%EC%97%AD%ED%96%89%EC%9E%90&NaPm=ct%3Dm0f8rfwg%7Cci%3D564d914b5f99a207a9f4a97b09009a4748daeb57%7Ctr%3Dboknx%7Csn%3D95694%7Chk%3D191fd955f6a0412dffc6b74194ca1a34a8369511

 

역행자(확장판) : 네이버 도서

네이버 도서 상세정보를 제공합니다.

search.shopping.naver.com

 

 

 

역행자라 검색하니, 표지 종류가 여러 개다.

신기하다.

 

이 책을 보게 된 건 우연이다.

 

책 보는 걸 워낙 중요하게 생각하기도 하고

참 좋아하기도 하는 내게 선물을 주었다.

알라딘 중고서적에서

이끌리는 책들로 여러 권 구매한다.

 

오래전, 내가 '책'이라는 존재에 푹 빠진 건

중학생 때였다.

그때 김진명 작가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라는 책을 접하고

그 시간만큼은 오롯이 내 스스로가

나를 마주하는 시간이었다.

머릿속으로 상상의 나래를 펼쳐가며

소설 속 화자의 감정을 적나라하게 느껴본다.

 

그 후로, 꽤 많은 책을 읽었다.

어떤 이가 그랬던가.

100권의 책을 읽으면 내가 바뀌고

1,000권의 책을 읽으면 내 주변을 바꾸고

10,000권의 책을 읽으면 세상을 바꾼다고 했던가.

 

여러 가지 케이스가 있겠지만

나는 분야별 선구자였던

글쓴이들이 고민하고 고민해서 쓴

책의 위대함을 믿는다.

 

최근, 해이해지는 거 같아 독서 계획표를 만들었다.

일류의 조건과 역행자는 완독했는데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는 아직 펼치지 못했다.

어렸을 때 한번 읽었지만,

최근 다시 읽고 싶어져서 목록에 넣었다.

 

 

 

일류의 조건은 킬링타임 용이라 친다면

역행자라는 책은 주변에 선물하고 싶을 정도로

내 기준에서 내용들이 괜찮았다.

 

 

 

이 책을 쓴 자청.

그는 30대 초반에 경제적 자유를 이룬

사업가이자 '역행자' 신드롬을 일으킨

베스트셀러 작가, 그리고 유튜브 크리에이터다.

나랑 비슷한 연배로 보인다.

 

'95퍼센트의 인간은 타고난 운명 그대로 살아간다.

사람들은 이들을 순리자라 부른다.

5퍼센트의 인간은 본성을 거스르는 능력을 갖고 있다.

이 능력으로 인생의 자유를 얻고, 경제적 자유를 누린다.

유전자, 무의식, 자의식의 꼭두각시에서 벗어난 자,

사람들은 이들을 역행자라 부른다.' page 9.

 

이 책의 순서는 이렇다.

역행자 1단계 자의식 해체

역행자 2단계 정체성 만들기

역행자 3단계 유전자 오작동 극복

역행자 4단계 뇌 자동화

역행자 5단계 역행자의 지식

역행자 6단계 경제적 자유를 얻는 구체적 루트

역행자 7단계 역행자의 쳇바퀴

 

그리고 그가 주창하는 22법칙

2년간 2시간 동안 독서를 하며 글을 쓰는 것.

 

나는 글쓴이가 말하는 모든 것에

대부분 공감했다.

반감을 가진 독자도 많을법한 이야기지만

나는 왜 대부분 공감했을까.

 

20대 중반,

나도 조선시대 최고의 장사꾼 임상옥처럼

거상이 되고자 꿈을 키운 적이 있다.

그래서 캐나다에서

명품 초콜릿을 떼와서 팔아본 적도 있고

'구매대행'이라는 말이 생소한 시절,

일본 구매대행을 해서

꽤 많은 돈을 번 적도 있었다.

 

13~14년 전, 나는 페이스북에 글을 썼다.

그 당시 내가 썼던 글을 읽어보면

내가 역행자의 많은 부분을 공감한다는 걸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알은 세계이다.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

-헤르만 헤세 '데미안'

 

"요즈음. 많은 생각을 한다 많은 경험을 했고 많은 것을 깨달았다. 일본이 왜 대단한지 부터 그들에게 배워야 할 건 무엇인지 캐나다가 왜 살기 좋은지 홍콩과 마카오 또한 얼마나 매력적인 곳인지 미국을 강력한 국가로 이끌기 위한 원동력은 무엇인지. 가서 생활해 보고 느껴보고 배우려는 의지가 없다면 이 모든 것들은 결코 알 수 없으리라. 시작은 어디부터이고 끝은 어디까지일까 문득 드는 생각은 요즘 대다수의 친구들은 근성이 없다. 참을성도 없고 인내심도 없다. 고진감래의 의미를 모르는 걸까 아니면 정말 쉽고 편하게 돈 버는 방법이 있을 거라, 윤택한 삶을 사는 방법이 있을 거라 굳게 믿고 있는 것일까. 뉴스를 봤다. 2030세대가 가장 하고 싶은 창업이 카페이며, 이유 중의 1위가 쉽게 돈 벌고 싶다는 것이다. 아무 노력 없이, 희생 없이 얻으려고 하는 행태. 모래 위에 쌓은 성은 쉽게 무너진다는 깊은 의미를 깨달았으면 좋겠다"

 

"젊은 친구들에게 묻고 싶다 왜 사는지. 요즘 뭐 하고 지내? 물어보면 토익공부, 자격증 공부. 대다수가 이런 대답을 한다. 취업하기 위함이란다. 취업이 모든 걸 해결해 주는 비상구처럼 모두가 같은 곳을 바라보며 멍하니 걸어가고 있다. 취업의 목적은 돈을 벌기 위해서라고 말한다. 현실이라고 덧붙인다. 이런 생각 한번 해본 적 있을까? " 내가 왜 살고 있지? , 난 뭘 하면 행복하지? 내 삶에서 제일 소중한 게 뭐지? 내가 뭘 좋아하지? " 가장 근본적인, 내가 스스로 질문하고 해결해야 할 가장 기본적인 것 조차 생각 한번 한적 없는 친구들이 많다는 게 안타깝고 마음이 아플 뿐이다. 취업은 내 목적을 달성하고자, 더 나아가 내 꿈에 다가가기 위한 도구로 밖에 보이지 않는 내게, 취업은 성공이란 단순한 생각으로 취업 하나에만 모든 걸 집중하는 친구들에게 이런 말을 해주고 싶다. 삶은 길지 않다. 많이 겪고 느끼고 감동받고 감사하며 사는 것. 많이 여행하고 많이 읽고 많이 경험해 보는 것. 우물 안에 갇혀 사는 개구리가 되지 않길 바란다. 끝으로 내가 좋아하는 책의 내용을 인용하고자 한다. '다만 젊음에의 믿음과 포부 하나로 삶을, 세상을 직시하려 하는 것이다 어차피 한판 붙기 위해 태어난 삶이 아니던가 쓰러져도 쓰러지지 않은 모습으로, 부서져도 부서지지 않은 모습으로 삶의 순간순간을 살아 숨 쉬리라 누구보다 많이 고민하며, 많이 사랑하며 많이 꿈꾸며 그렇게 살아갈 것이다. 삶이 흐른다 멈추지 않고 찬란히 흘러내린다 이제 다시 시작하는 거다 아, 나의 젊음이 눈부시다'"

 

"여기저기서 고성이 오고 간다 다름 아닌 정치에 관해서 논쟁을 벌이는 중이다. 네가 맞니 내가 맞니 하며, 그들은 열렬히 자기주장을 내세운다. 누군가 나를 잡는다. 하느님을 믿느냐라는 것이다. 믿어야 천국을 간다고 한다. 그들은 찬양한다. 누군가에겐 정치나 종교의 문제가 중하디중하고,다른 이에겐 사사로운 하나의 문제일 수 있다. 누가 맞고 누가 틀린 걸까? 정답은 무엇일까. 내가 아직 분별할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하여 해답이 나오지 않는 걸까. 아니다. 누가 맞고 누가 틀린 건 없다. 틀림이 아닌 다름이고 당신 말이 맞는다면 내 말도 맞는 것이다. 그렇기에 자기 생각을 남에게 강요할 순 없다. 민주주의 사회에 살아가는 우린 다양한 의견을 수용할 수 있어야 하고, 다양한 의견 중에서 분별할 수도 있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이 민주주의의 기본이다. 그 흐름에 맡기되, 주체를 가졌으면 한다 내가 바라는 사회, 내가 원하는 세상을 말할 수 있는 것. 내가 한 말과 행동에 책임을 질 수 있는 사람. 그들을 나는 성인이라고 말한다. 나이가 그윽하다고 하여 성인이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기 생각을 공유하고 다양한 의견들을 표출하는 사회. 정의가 우선하고, 옳고 그름을 따지기보다 서로 인정하고 더 나은 해결책을 모색하는 사회. 이를 잘 수렴해서 한 발 더 나아가는 좋은 사회를 만드는 것. 이것이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사회가 아닐까 싶다. "맹자가 2300년 전에 말했다. 옳은 걸 '옳다' 라고 말하려면 때때로 목숨을 거는 용기가 필요할 때도 있다. 틀린 걸 '틀렸다' 말하려면 밥줄이 끊길 각오를 해야 될 때도 있다. 그래서, 그 두려움 때문에, 우리는 옳은 걸 옳다고 말 잘 못하고, 틀린 걸 틀렸다고 말 잘 못한다." 또, 맥아더는 말했다. 용기는 역사를 이끌어간다고."

 

"나는 돈에 가치를 두지 않는다. 왜냐하면 돈은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는 게 돈이기 때문이다. 지금 하는 사업이 몇 천만 원의 수익을 올려도, 몇 백만 원의 수익을 올려도, 항상 배운다는 생각과 앞으로의 내 소중한 꿈을 위해 다가간단 생각 뿐이지 돈은 지금 내 리스트에 없는 듯 하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돈에 목을 맨다.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다는 말이 돈에 적용된 듯 하다. 돈을 쫓기보단 꿈을 쫓아란 말을 많이 들었을 거다. 이런 이야기가 있다. 어떤 현자가 젊은이에게 물었다 '자네의 꿈은 무엇인가' 젊은이는 대답했다. 대기업에 가는것 입니다. 현자는 말한다 대기업에 입사하면 자네 꿈은 없어지나? 생각하던 젊은이는 말했다 '입사하면 또 다른 꿈이 생기겠지요' 현자가 말한다 '대기업에 가고자 하는 건 자네의 계획이지 꿈이 아니지 않나? 사회가 그렇게 만들었을 뿐, 어렸을 때 부터 자네의 꿈은 대기업이 아니지 않았나. 젊은이는 말했다. 꿈을 쫓기엔 현실이 너무 궁핍하네요. 밥은 먹고 살아야지요. 현자가 말했다. 이보게 젊은이, 꿈을 쫓게. 죽기 직전에 못 먹은 밥이 생각나겠는가 아니면 못 이룬 꿈이 생각나겠는가. 지금 우린 열정과 용기가 부족한 거 같다. 내가 진정 하고자 하는 게 있고 이루고자 하는 게 있다면 가서 부딪히고 배우고 느껴야 하는데 그걸 두려워 한다. 매번 머릿속으로 생각하며, 남이 하는 걸 부러워하고 마냥 현실에 안주하길 바란다. 배워야 할 곳이 일본이든 미국이든 유럽이든 존재한다면 가서 부딪히는 거다. 누군가 재벌 총수에게 이런 물음을 했다. 회장님, 지금 가진 모든 것과 젊음을 바꿀 수 있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회장은 생각할 필요도 없다는 듯 말한다. 내 가진 모든 걸 지금 내려놓겠네. 그렇다. 우린 앞으로 50년만 지나면 사후를 생각해야 한다. 길지도 짧지도 않은 , 누구보다 멋지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길 바란다."

 

"낮은 자세로 많은 걸 보고 배우리라. 많은 것을 보고, 다양한 경험을 통해 느끼며, 모든 것에 감동받으리라

내가 지났던 길의 발자취는 훗날, 뒤따라오는 이의 길잡이가 될 것이다 한 없이 날아올라 비상의 정점에서 말해주고 싶다"

 

내가 쓴 글들이 수도 없이 많았다.

위 글들은 일부다.

지금 돌이켜보니 내가 봐도 20대 중반의 나이에

썼던 글이라고는 상상하기 어렵다.

당시, 나는 돈도 있었고

자존감과 자신감은 하늘을 찔렀다.

 

나는 안다.

역행자에서 강조하는

성공하는 방법을 자세히 설명해 줘도

실제로 실행하는 사람은

100명 중에 1명도 안된다는걸.

공감한다.

 

이 책은 오래전, 나의 심중 깊은 곳에 있던

들끓는 열정과 에너지를 다시 일으켜낸 거 같다.

고맙다.

 

내가 책을 읽고 감명받거나

2번 이상 펼쳐본 작품들은

꽤 많이 사서 편지를 써서 선물한다.

그런데 요즘, 책을 읽지 않는 사람들이 많아서

선물한 책이 라면받침으로 사용될까 두렵다.

 

혹시나 이 글을 읽은 분들 중

이 책을 읽어보고 싶다면

연락 주길 바란다. 선물하고 싶다.

 

여기까지 [도서 리뷰] 역행자 후기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