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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일상

옆집행님의 필리핀 불라칸주립대학교(BSULC) 어학연수를 회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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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행님의 필리핀 불라칸주립대학교(BSULC)

어학연수를 회상하며

 

이번에 이야기할 내용은

옆집행님의 필리핀 불라칸주립대학교(BSULC)

 

어학연수 때를 회상하며 글을 써볼까한다.

 

 

필리핀 불라칸주립대학교에서

어학연수를 한지도

어느덧 5년이란 시간이 지났다.

중학생 때 읽었던

홍정욱의 7막7장에서

"나의 태양은 떠오르기위해 진다"

라는 대목을 기억하며,

외국 여기저기를 다니며

워홀을 보내던 때가 얹그제같은데,

벌써 30대 초반의 경계에 머물러있다.

 

​부딪히고 고뇌하며

​무수히 많은 시행착오를

겪은 20대.

20대 후반, 좋은기회로 가게된

필리핀 불라칸주립대학교.

더욱이 좋았던 건,

두달이 넘는 시간동안 함께

어학연수를 받았던 동생들은

지금도 교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있다.

삶은 수많은 선택으로 인해

오롯이 나를 만들어간다.

 

 

​이번 선택을 통해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좋은 선생님들을 만나고

좋은 경험을 통해 나를 한층더

발전시켜나간 좋은 기회였다.

 

 

여기 불라칸주립대학교에서 근 3개월 가까이

먹고자고 공부하며 보냈다.

정말 정많고 착한 선생님들부터

친절한 경비일을 하시는 분들까지.

힘들고 일이 잘 안풀릴때,

종종 이때 생각이난다.

이때만큼 아무생각없이

즐겁고 행복했던 때가 있었을까.

 

이건 기숙사에서 찍었던 사진들과,

기숙사 근처를 돌아다니며 찍었던

사진들같다.

 

 

 

T.Aue 다.

 

항상 이모같이, 옆에서 힘을주고

 

응원해주는 정말 좋은 선생님이다.

 

나랑 정말 많은 이야기를 나눴던 T.Grace.

마음이 너무 착해서

이 친구를 싫어하는 사람이

세상에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괜찮은 친구였다.

내가 지금까지 본 외국인중에

 

제일 웃겼던 T.Sam

 

항상 그 밝은 기운을 잃지 않길 바란다.

동갑내기 친구였던 T.Kito

어떤 활동을 하던지간에

 

항상 원장님을 보조해서

 

많은 도움을 줬던 친구.

 

항상 건강하길 바란다

 

여긴 T.Jeffrey다

큰형처럼 듬직하게 고민을 듣고

 

차분하게 답변하는 그의

 

긍정적인 에너지는

 

학생들에게 정말 좋은 기운을 줬다.

 

 

여긴 나랑 동갑내기인 T.Mira다.

처음엔 억양이나 목소리톤이 귀에

쉽게 들리지않아 고민이 많았다.

그러나 동갑이라 그런지

통하는것도 많았고

더군다나 평소엔 조용조용하면서도

춤출땐 춤추고 노래부를 땐 노래부르고

너무 멋진 성격의 소유자.​

이건 T.Aue와 그녀의 딸인 Audrey.

필리핀은 한국만큼 교육열이 높아서

중학생임에도 4개국어를 배운다고한다.

우리는 일과를 마치면

마음맞는 선생님과

밖에가서 식사를 하거나

맥주를 마셨다.

나는 캐나다, 호주. 독일까지

1년 넘게 부딪히며

영어를 배우다보니,

이런 자리에서 선생님들과

이야기하는게 너무 좋았다.​

주말이면 마음맞는 친구들끼리 모여서.

 

쇼핑몰이나, 마닐라 근교로

 

짧은 여정을 떠났다.

 

여기있는 몇 달은

 

내가 한평생 살면서

 

이렇게 여유롭고 고민없이

 

지낼 수 있는 때가 올까 싶다.

이건 어학연수과정 중에

 

민도르섬에 갔다왔던 사진들이다.

 

너무 맑고 화창했다.

 

비록 모든게 낡고 구식이었지만

 

현지인들은 그들만의 행복함으로

 

각자의 인생을 채우고 있었다.

여긴 식당이었던거 같은데

분위기가 좋아서

동생이 사진을 찍어줬던거 같다.

 

​스무명이 넘는 친구들이

어학연수라는 목적아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나이가 제일 많다는 이유로

대표아닌 대표를 하면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행복함에 지냈다.

 

모두가 각자 바쁘게

자신의 행복과 안녕을 위해

힘차게 나아가고있을거다.

 

많은 사람들은 다양한 인간관계

속에서 각자의 성향과 모습을 토대로

 

인연의 끈을 붙잡으며

 

두터운 관계를 맺어간다.

 

그렇게 맺어진 신뢰속에

 

우린 또다른 가족을 얻는거다.

 

 

 

길지도 짧지도 않은 삶을

 

참 치열하게 살았다고 생각한다.

 

 

그대는 눈물젖은 빵을 먹어본적이 있는가

 

그대는 슬픔에잠겨

 

울며 날을 지새운적이 있는가

 

 

젊은날이 너무 힘들었다고

 

자책할 필요도,

 

지금 내 상황이 어렵다고

 

자포자기할 필요도 없다.

 

서두에 말했듯이 삶은 선택의 연속이며,

 

그 선택은 많은 걸 변화시킬거다.

 

마지막으로 내가 정말 감명깊게 읽었던

 

책의 한 구절로 포스팅을 마무리하고자 한다.

 

 

 

"꿈은 생명보다 소중하다.

 

생명을 잃음은 육체의 죽음이지만

 

꿈을 잃음은 내 영혼의 죽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삶은 꿈의 아름다움을 믿고

 

내일을 향해 질주하는 자의 것이다.

 

이제 나는 새로운 꿈을 꾼다.

 

그것은 사람 위에 서고 싶은 꿈이 아니다.

 

사람과 함께 사람을 위해,

 

사람의 역사를 이룩하고픈 꿈이다.

 

그 꿈은 제 2의 누가 되고싶은 꿈이 아니다.

 

나의 삶을 사랑하고 내게 주어진 삶과 역사에 대한

 

독특한 의무를 이행하고픈 꿈이다.

 

그 꿈은 무엇이 되느냐보다는

 

무엇을 하느냐. 그리고 어떻게 하느냐를

 

고민하는 꿈이다.

 

결과의 꿈이 아닌, 과정을 소중히 여기는 꿈.

 

가시적인 완벽이 아닌

 

내면의 완벽을 추구하는 꿈인 것이다."

 

-7막7장 홍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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