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운대 술집] 추천 분위기 좋은 이자카야 이카 후기
이번에 이야기할 내용은
[부산/해운대 술집] 추천
분위기 좋은 이자카야 이카 후기다.
여긴 다녀온 지 두 달쯤 된
해운대해수욕장 인근에 위치한
이카라는 술집이다.
해운대에 일 년에 한번 갈까 말까 할 정도로
잘 안 가게 되는 동네인데
이날은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늦게까지 해운대에 있었다.
1차 때 술을 거하게 마셔서
여기 이카라는 술집에 큰 기대가 없었다.
우린 인원이 좀 많아서 룸으로 예약을 했고
2층으로 안내받았다.
1층에는 손님들이 굉장히 많았다.
2층에도 손님들이 많았는데,
룸으로 되어있는 곳들은
그나마 조금 조용한 편이었다.
손님들이 대부분 젊은 분들이다.
이런 곳이 핫플인가.
조금 의아했던 건
메뉴를 얼마 이상 주문해 주셔야 한다고
안내를 해줬다는 거다.
내가 술을 잘 못해서 그런지 몰라도
나는 맛있는 음식에 술을 먹어야
그나마 술이 맛있다.
그래서 술집에 가면 안주는 보통
3~4개는 시켰던 거 같다.
그래서 의아했을 수도 있다.
여자친구랑 둘이서 술집을 가면
안주를 많이 시켜서
10만 원 이상 나오는 건 흔한 일이다.
해운대 번화가에 위치해있기에
가성비는 전혀 기대하지 않았다.
룸에 착석하고 둘러보니
조명이 아주 멋스럽다.
핀 조명이다.
사진이 완전 잘 찍힌다.
인스타그램 감성인가.
내가 사는 자리도 아니고
초면인 분들도 많아서 나는 한마디도 안 했다.
그냥 물 흘러가듯이
안주를 이것저것 주문하길래
어떻게 나올까 궁금하기만 했다.
우리는 오징어 마을 세트를 주문했다.
술이 취해서 그런진 몰라도
다 맛있었다.
맛있는 안주를 좋아하는 내게
여기는 안성맞춤이었다.
라면도 맛있었고, 튀김도 정말 맛있었다.
분위기도 정말 좋았고
우리들끼리 이야기하기에는 최적의 장소였다.
해운대에 산다면, 소주 한잔 생각날 때마다
여기에 올 거 같다.
지금 보니 소주랑 맥주가 6,000원이다.
콜라가 3,000원이라니.
안주도 좋았고 분위기도 다 좋았는데
술값이 비쌌다.
나처럼 술 못 마시는 사람들이 오면
참 좋을만한 곳이다.
여기까지 [부산/해운대 술집] 추천
분위기 좋은 이자카야 이카 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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