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행님의 대한체육회 스포츠클럽 워크숍 후기(ft.온양관광호텔)

 

옆집행님의 대한체육회 스포츠클럽 워크숍 후기(ft.온양관광호텔)

 

 

이번에 이야기할 내용은

옆집행님의 대한체육회 스포츠클럽

워크숍 후기(ft.온양관광호텔)다.

 

 

 

 

 

지난 6월 중순, 나는 스포츠클럽 담당자로서

대한체육회 스포츠클럽 관계자 워크숍에 다녀왔다.

충청남도 아산시에 위치한

온양관광호텔에서 1박 2일간 진행되었으며,

전국 시군구 체육회 스포츠클럽 관계자들을 모두 모아

의견을 청취하고 교육하기 위한 자리였다.

 

다녀온 지 반년이 훌쩍 지난 지금,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업무를 보면서도

스포츠클럽이 무엇인지 전혀 모르는 분들이

많아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과

대한체육회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이 워크숍을 주최주관하면서 꽤 많은 비용과 노력을

투입했을텐데 거기에 대한 보답을

하고싶다는 마음이 어우러져 글을 써본다.

 

 

 

나는 교육장소에 13시까지 도착해야하기에

이른아침 물금역에서 기차를 타고 밀양역에 내려

거기서 KTX를 타고 천안아산역에 내렸다.

아산역에서 다시 지하철 1호선을 타고

온양온천역에 하차하여

걸어서 온양관광호텔에 도착했다.

 

천안아산역에 내리니 배가 고팠다.

역 안에 있는 식당에 들어가

돈가스로 허기를 달래고

부리나케 지하철을 타고 이동했다.

 

자동차가 없으니 운전해서 가면 볼 수 없는

많은 것들을 천천히 보고 느끼며

교육장소인 온양관광호텔에 도착했다.

 

 

이렇게 큰 현수막이 설치되어있었다.

교육가기 전에 공문으로 누가 참석할 지 보내놨기에

내 이름이 들어간 명찰과 책자를 나눠준다.

 

그리고 나이키 티셔츠도 받았는데

천안 사는 사촌 형한테

고생많이 한다고 주고왔다.

 

일정이 빡빡하다.

교육을 받고있으면, 저녁먹기 전에

누구와 방을 쓸 건지

안내해준다고 공지했다.

 

1박 2일이다보니 모르는 사람과

작은 방을 나눠써야하는데

신경이 안쓰일 수가 있을까.

 

 

방배정표가 붙어있다.

2인 1실인데 방키는 한개라고 한다.

문제는 같은 방 쓰는 사람이

어디에있는지 아무도 모른다는 거다.

연락처도 없고 이름만 있다.

 

나는 운 좋게 방키를 받고

두리번 거리고 있으니

인천의 한 구 체육회 클럽담당자가

나랑 같은 방을 쓴다고 먼저 인사를 했다.

 

 

저녁을 같이 먹고 같이 방으로 가서

이야기를 나눠보니

굉장히 괜찮은 분이었다.

 

우린 대충 짐을 풀고

저녁 교육을 듣기위해 교육장으로 왔다.

 

 

 

2028년까지 등록 스포츠클럽 5만 개 생긴다…누구나 자유롭게 이용 - 정책뉴스 | 뉴스 |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korea.kr)

2028년까지 등록 스포츠클럽 5만 개 생긴다…누구나 자유롭게 이용

 

스포츠클럽 신청 (sports.or.kr)

스포츠클럽 신청

 

 

 

스포츠클럽법을 보면 제 1조(목적) 이 법은 스포츠클럽의 지원과 진흥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국민체육 진흥과 스포츠복지 향상 및 지역사회 체육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한다 라고 되어있다.

 

이 테두리 안에서 등록에 대한 혜택과 의무를 가진다.

 

위에 스포츠클럽 신청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상세히 기재되어있지만,

가장 큰 범주의 등록스포츠클럽 그 안에 지정스포츠클럽이 존재한다.

 

등록스포츠클럽이 되면 각 지자체 조례에 따라 공공체육시설 사용료 감면을 받을 수 있고 각 시군체육회에 순회지도자 신청을 할 수 있다.

 

예를들어 내가 축구종목으로 등록스포츠클럽을 등록신청하여

스포츠클럽등록증을 받았다면

경기장 사용료를 일정범위내에서 감면받고

축구종목 지도자가 있는 지방체육회라면

분기별로 하는 스포츠클럽 순회지도자 사업에

지원할 수도 있다.

 

다만, 현재 과도기단계라

지방체육회 스포츠클럽 담당자도

내용을 면밀히 알고있다고 장담할 수가 없다.

 

등록스포츠클럽은 매달 14~16일 신청을 받는데

이 기간에 신청하지 못하면

다음달로 넘겨야 한다.

이때 당시 교육갔을 때 얼핏 들었던 얘기로는

어떤 체육회는 윗분들이 등록스포츠클럽에 대해

반감이 있어 담당자는 등록스포츠클럽 등록신청이 오면

이 부분이 안맞아서 반려시키고

다음 달에 또 신청이 오면 저부분이 안맞아서 또 반려시키고하여

지금 반 년 째 반려당하는 스포츠클럽도 있다고 한다.

이건 안맞는 처사다.

아무리 업무가 많고 문의가 많아도

세금으로 월급을 받는 입장에서

어떤 서류에서 어떤 부분이 문제가 있는지

가이드를 해줘야하는게 맞다고 본다.

어떤 업무든 마찬가지다.

 

 

 

 

나는 스포츠클럽 등록가이드라인을

내가 만들어서 활용하고 있다.

스포츠클럽을 등록하고는 싶은데

서류업무를 많이 해보지 않은 분이라면

당혹스러울 수 있다.

그래서 이런 문의가 오면

홈페이지에 게재되어있는

등록가이드라인을 먼저 참고하시고

여기에 맞게 작성해서 일단 사무실로

가지고 오라고 말씀드린다.

 

그렇게 여러 번 찾아와서

등록스포츠클럽에 가입시켜드린 분이 꽤 많다.

 

마지막으로 한가지 유념해야할 부분은

혜택도 있지만 의무도 있다.

전국 대부분의 지방체육회들이 등록스포츠클럽에 대해

회비납부를 받고 있는 경우가 거의 없는 걸로 알고 있다.

과도기 단계라 등록스포츠클럽도 그리 많지 않고,

아직 회비납부에 대한 부분을 챙겨보지 못했을 수도 있다.

 

모든 게 정비되면 회비납부를 해야할 것이다.

 

 

등록스포츠클럽 제출서류 및 등록과정 등

미비한 부분과 보완해야 할 부분이 많다.

일개 담당자인 내가 봐도 꽤 많다.

조금씩 고쳐나가겠지.

 

나는 정말 좋은 룸메이트와

저녁에 맥주를 한잔하고

다음날 조식을 맛있게 먹고

오전 강연을 들으러왔다.

 

 

 

임다연 선수의 강의였다.

제일 유익한 시간이었다.

약력이 화려했다.

더 나아가 말도 잘하고 유머도 있었다.

사회경험이나 말하는 걸로 봤을 때

나보다 연배가 더 있는 줄 알았는데

찾아보니 나보다 한참 동생이었다.

역시 좋은 의미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내 스스로에게 채찍질을 가해야겠다.

너무 해이해져있다.

 

 

점심은 천안에 사는 사촌형과 함께 먹었다.

아주 유익한 이틀 간의 워크숍이었다.

 

여기까지 옆집행님의 대한체육회

스포츠클럽 워크숍 후기(ft.온양관광호텔)다.

 

부산시체육회, 지정스포츠클럽 대상 공모 사업 국비 9억5백만원 확보 (naver.com)

부산시체육회, 지정스포츠클럽 대상 공모 사업 국비 9억5백만원 확보

 

경남, 지정스포츠클럽 공모 사업 29개 선정 < 스포츠일반 < 스포츠 < 기사본문 - 경남도민일보 (idomin.com)

경남, 지정스포츠클럽 공모 사업 29개 선정

 

 

위 기사들을 보면 지정스포츠클럽 중 보조금 혜택을 받는 프로그램 사업들이 있다. 참고하면 좋을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