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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일본 인테리어 가구 탐방(ft. 텐진 원목가구 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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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인테리어 가구 탐방(ft. 텐진 원목가구 숍)

 

 

이번에 이야기할 내용은

일본 인테리어 가구 탐방(ft. 텐진 원목가구 숍)에 관한 거다.

 

 

https://maps.app.goo.gl/VdBGkwqzQFNJbWER7

 

SOLID FURNITURE STORE FUKUOKA(Bivi福岡より徒歩3分) · 일본 〒810-0021 Fukuoka, Chuo Ward, Imaizumi, 1 Chome−2−23,

★★★★★ · 가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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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aps.app.goo.gl/yqZjThVVDCEYkxKu6

 

ACTUS Fukuoka Store · 일본 〒810-0004 Fukuoka, Chuo Ward, Watanabedori, 4 Chome−1−36 BiVi福岡 1F・2F

★★★★☆ · 가구점

www.google.com

 

 

나는 개인적으로 일본 인테리어를 좋아한다.

심플하면서도 센스 있다고 해야 할까.

세세한 부분 하나하나 모두 챙기는 변태스러움과

간결함의 조화가 적절하다고 생각되는 게

내가 생각하는 일본 인테리어다.

그래서 영감이 떠오르지 않거나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일본 도큐핸즈를 비롯해

수많은 인테리어 전문숍과 가구점, 소품점들을

찾아헤맨 적도 있다.

코로나19가 모든 걸 바꾸어 놓았다.

 

6~7년 전을 생각하며 다시 찾았다.

정말 많은 게 바뀌어있다.

놀라울 정도다.

 

 

여긴 솔리드 퍼니쳐 스토어라는 곳이다.

텐진역에서 그리 멀지 않다.

2층에 위치해있으며,

실내화로 갈아 신고 입장해야 한다.

직원분은 우리가 구경하는 내내

먼지떨이로 원목가구들의 먼지를

털어내고 있었다.

애정이 넘친다.

오래전 나 또한 주문받은 가구를

며칠에 걸쳐서 제작하면

애지중지 포장해서 발송하곤 했다.

그런 마음과 비슷한 걸까.

 

 

센스 있는 디자인의 가구들이 많이 보인다.

나는 궁금하다.

좋은 수종의 견고한 목재로 틀을 잘 짜서

6인용 원목 테이블과 의자를 제작했다고 한다면,

얼마 정도에 판매하는 게 적당할까

 

나는 원목가구의 핵심은 마감이라 생각한다.

물론 모든 공정이 중요하지만,

결국에는 손에 닿고 피부에 닿는 부분이

제일 중요한 거니까.

그래서 코팅 작업에 심혈을 기울인다.

우리나라 계절의 특성상 사계절을 수도 없이 겪어도

하자가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한다.

그럼 제작하는데 최소한 3~4주는 소요될 거다.

 

여기 솔리드 퍼니처에서 원목 테이블들은

보통 200~300만 원대에 판매되고 있었다.

보통 사람들은 너무 비싸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겠지만,

나는 가격이 꽤 괜찮네라는 생각을 했다.

 

여기서 이것저것 구경을 하고

발걸음을 옮겼다.

텐진 Bivi 건물로 향했다.

 

 

https://maps.app.goo.gl/UtqXthWkd8CfNmdf8

 

BiVi 후쿠오카 · 4 Chome-1-36 Watanabedori, Chuo Ward, Fukuoka, 810-0004 일본

★★★★☆ · 쇼핑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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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건물 전체가 고급 인테리어 소품 및

원목가구를 판매하는 곳이다.

우린 일단 1층에 시애틀 커피에서

커피를 한잔하며 한숨 돌렸다.

 

 

 

 

찬찬히 둘러본다.

디테일에 상당히 신경을 많이 쓴

가구들이 많이 보인다.

 

 

1층을 천천히 둘러보고

이제 2층으로 올라간다.

 

 

 

소파가 있는 곳에

저런 ㄷ 자 협탁이 있으면 편하겠다.

내가 알기로는 이런 소파 협탁은

10년 전에도 있었는데

판매가 많이 이루어지는 거 같진 않다.

 

 

 

꽤 마음에 드는 가구들을 발견했다.

테이블 형태가 색다르다.

그리고 테이블 다리를

철물로 고정해서 이어붙였다.

전신거울도 마음에 든다.

굉장히 고급스러운 전신거울이다.

80만 원 정도의 가격이다.

 

그리고 내가 20대 초반부터

관심을 많이 가졌던 건 전통 러그와 카펫이다.

호주에 있을 때 돈 벌어서

아프리카랑 중동을 돌아다니며

카펫과 러그에 대해서 공부하고 장사해 보는 게

작은 목표였는데, 아쉽게 여러가지 사정으로

진행도 못해봤다.

 

그때가 생각난다.

 

 

 

일본에서 눈여겨볼 만한 것은

실내 방향제다.

뭐 우리나라도 워낙 많이 판매되고 있지만,

조금 다른 게 고급 실내 방향제를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다는 거다.

향이 굉장히 은은한데 고급스럽다.

쿨티 밀라노(CULTI MILANO) 제품이다.

대용량 제품도 준비되어 있다.

4300ml 제품이 70만 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그리고 소량으로 판매되는 제품들은

100ml에 20만 원 정도의 가격이니

꽤 부담되는 금액이다.

 

우리도 앞으로 삶의 질이 향상될수록

이런 시장도 계속 커지지 않을까.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그냥 잡생각인데 글을 쓰다 보니 생각난다.

 

모든 사람들의 관심분야는 제각각이다.

그래서 보는 시야는 자기가 좋아하는 것에만 집중한다.

일례로, 한마을에서 70년 이상 살고 있는 어르신이 있다.

이 마을에 관해서는 모르는 게 없다고 한다.

그래서 묻는다.

이 마을에 전봇대가 총 몇 개가 있습니까?

알 턱이 있나.

그런데 한국전력에서 이 지역의

전봇대 설치 및 관리하는 업무를 하는 직원이라면

바로 대답이 나오지 않을까.

 

내 생각에는 대부분의 이치가 비슷한 거 같다.

나는 일본에 갈 때마다

인테리어와 원목가구 및 소품들을 눈여겨본다.

그래서 인테리어나 원목가구에 관해서는

내 나름대로 분석을 한다.

이 이야길 하는 이유는

수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시선에서

자기가 관심 가지는 분야만 보고 있다는 거다.

 

어떤 브랜드의 특정 제품을 구매하러 가는 사람들

그냥 아무 생각 없이 휴양하러 간 사람들

맛집 투어를 가는 사람들

디저트 투어를 가는 사람들

 

각자의 분야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두어

좋은 결과가 만들어지길 바랄 뿐.

 

여기까지 일본 인테리어 가구 탐방(ft. 텐진 원목가구 숍)에 관한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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