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포동 술집 이자카야 오오키이 후기

 

남포동 술집 이자카야 오오키이 후기

 

 

이번에 이야기할 내용은

남포동 술집 이자카야 오오키이 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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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남포동 깡통시장과 국제시장을 구경하고

부산 숙성회로 유명한 선어마을에서 이른 저녁을 먹었다.

그리고 다시 남포동을 한 바퀴 둘러보며 소화를 시켰는데

저녁 9시가 다 되어가니 조금 출출한 게

간단하게 한잔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주변을 둘러보다 들어가게 된 곳이

남포동 술집 오오키이다.

 

번화가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해있어

꽤 조용한 분위기다.

 

 

2층에 위치해있다.

이제 북적거리는 곳 보다 조용한 곳이 좋다.

 

 

일본 포스트가 붙어있다.

일본 느낌을 최대한 살리려고 신경을 많이 쓴 거 같다.

 

 

3테이블 정도 손님이 있었다.

요새 부쩍 많이 느끼는 건데

밥을 먹든 술을 먹든

옆 테이블 운도 좋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덕천 어느 고깃집에서는 옆 테이블 남자들이

1시간 30분 동안 1분도 쉬지 않고

쌍욕을 하며 고성이 오갔다.

빈 테이블만 있다면 옮기고 싶은 심정이었다.

 

여기에서도 옆 테이블 손님들 목소리가 굉장히 크다.

양옆에 테이블 모두 손님이 있었는데

오른쪽 테이블 손님들은 평범했는데

왼쪽 테이블 손님들은 말할 때마다

내 귀가 아플 정도로 쩌렁쩌렁하다.

처음에는 귀가 잘 안 들리는 분들인가 생각할 정도였다.

 

다행히 우리랑 겹치는 시간이 그리 많지 않았다.

정말 다행이다.

공감과 배려도 지능이라는데

요즘 신경 쓰이는 사람들이 참 많이 보인다.

 

 

메뉴판이다.

종류가 꽤 많다.

연어와 참치 사시미가 있고,

나베, 구이, 조림 종류들이 있다.

 

가격은 아래와 같다.

연어사시미 중 28,000원 / 대 44,000원

연어참치사시미 중 28,000원 / 대 44,000원

참치의 입고 가격이 떨어져서

한시적 적용 가격이라고 기재되어 있다.

나가사끼나베 24,000원

시메사바된장구이 22,000원

닭날개조림 19,000원

돼지고기숙주볶음 18,000원

생새우치즈구이 12,000원

간장새우절임 10,000원

명란구이 10,000원 등이다.

 

우린 연어참치사시미와

하이볼 2잔을 주문했다.

 

 

그리고 테이블을 보니

네이버 영수증 리뷰에 참여하면

감자샐러드를 준다고 되어있다.

부리나케 이걸 한다고 말씀드렸다.

 

 

메가오오키이 하이볼과 복숭아 하이볼이 나왔다.

그냥 복숭아 주스 맛이었다.

이걸 원샷 하면 조금 취기가 오르려나.

일전에 다른 술집에서 먹은 하이볼은

알코올 맛이 상당히 강했는데

이건 음료 같다.

술을 잘 못하는 나도

2~3잔 마시라고 하면 마실 수 있을 거 같다.

 

 

 

주문한 메뉴가 나왔다.

메인메뉴가 나오기 전에 저 양파 샐러드로 안주를 했다.

맛이 참 묘한데 맛있다.

최근 들어 참치전문점에서 파는 참치 회를 먹어서 그런지

가격 대비 가성비가 좋지는 않다.

그래도 분위기가 좋으니까 크게 문제 되진 않는다.

일하시는 여자 직원분이 굉장히 친절하다.

 

 

 

 

매번 필요한 거 있으면 말씀 달라고 해서

양파 샐러드를 한 번 더 달라고 했다.

굉장히 많이 주신다.

너무 좋다. 맛있었다.

리뷰 이벤트로 주는 감자샐러드도 훌륭했다.

 

 

 

 

 

 

밤 10시가 훌쩍 넘은 시간이 되어서야

계산하고 나왔다.

 

 

계산서를 보니 양파 샐러드 추가요금이 있었다.

이런...

전혀 알지 못했다

추가요금이 있어서 많이 주신 거였구나.

 

기분 좋게 한 잔 마시고 나왔다.

 

조용한 남포동 술집을 찾는다면

오오키이 추천한다.

 

여기까지 남포동 술집 이자카야 오오키이 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