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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산동 국밥] 맛집 수복돼지국밥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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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산동 국밥] 맛집 수복돼지국밥 후기

이번에 이야기할 내용은

[부산/연산동 국밥] 맛집 수복돼지국밥 후기다.

 

 

 

 

여긴 건물 올리기 전부터 다녔던

추억의 연산동 국밥집이다.

저녁 늦은 시간,

연산동에 살았던 설 대표님을 만날 때면

어김없이 수복돼지국밥에서

야식을 먹었던 기억이 난다.

20대 때 정말 힘들고 바쁘게 살았었는데

어느덧 30대 후반이 되었다.

나는 정말 오랜만에 다시 와보는 수복돼지국밥인데

설 대표님은 동래로 이사 갔음에도 불구하고

종종 들른다고 한다.

오후 1시가 훌쩍 넘었음에도

주차장은 손님들로 북적했다.

관리해 주시는 분이 계시는데

착착 안쪽부터 주차하면

꽤 많은 차량을 주차할 수 있겠지만

손님들한테 편하게 주차하도록 방치하면

몇 대 주차하지 못하는 그런 구조다.

 

우린 주차장 밖에 주차하고 얼른 올라가 본다.

어제 설 대표님 집에서 과음했더니

국물이 먹고 싶다.

365일 연중무휴라고 적어놨다.

대단한 열정이다.

국밥 장사해서 건물도 올릴 정도니

장사할 맛 나겠다 이런 생각이 문득 든다.

국밥집 어딜 가든 저런 글들이 붙어있다.

나는 글 읽는 걸 좋아해서

어딜 가나 다 읽어보는 편인데

내용은 다 비슷한 거 같다.

메뉴판이다.

돼지국밥 9,500원

내장국밥 9,500원

섞어국밥 9,500원

순대국밥 10,000원

수육백반 12,000원 등이다.

친구들은 국밥을 주문하고

나는 수육 백반을 주문했다.

손님이 많은 집은 항상 이유가 있다.

여기도 기계가 서빙을 한다.

일하시는 분들이 빠릿빠릿하고 친절하다.

 

 

 

음식들이 나왔다.

배추김치는 여전히 맛있다.

맛있다.

야채들도 신선했다.

더 말할게 없다.

집 근처에 있으면 자주 갈만한

훌륭한 돼지국밥집이다.

 

 

 

다만, 수육이 내가 좋아하는 식감은 아니다.

영진돼지국밥의 항정살 수육이나

초량 우리돼지국밥의 삼겹살 수육이

나한테 딱 맞다.

정말 맛있게 폭풍 흡입했다.

순식간에 다 먹었다.

음식 나온 시간은 13시 28분

친구들이 폭풍 흡입하고

나를 기다렸음에도 불구하고

결제한 뒤 영수증 받은 시간은 13시 49분.

역시 식당들이 성공하려면

3040 아재들을 잡아야 한다는 말이

맞는 말인 거 같다.

말없이 정말 빠르게 먹고 나간다.

셀프 코너도 정말 깔끔하게 잘 유지하고 있었다.

역시 잘 되는 식당들은

셀프 코너가 청결하고 신선했다.

글 쓰면서 명함을 자세히 보니

연산동 외에 명장점과 거제 한화리조트점이 있다.

가족분들이 하는 곳들인가.

다음에 또 기회 되면 들러야겠다.

연산동 사는 분이라면 추천한다.

여기까지 [부산/연산동 국밥] 맛집

수복돼지국밥 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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