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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증산 맛집 본우 소고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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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증산 맛집 본우 소고기 후기

이번에 이야기할 내용은

양산 증산 맛집 본우 소고기 후기다.

 

 

3주 전쯤 들렀던 양산 증산에 위치한

'본우' 라는 소고깃집이다.

내가 매일 가는 헬스장 근처에 위치하고 있어

지나가다 종종 봤던 소고깃집인데

오랜만에 학교 선배랑 소주 한잔하기 위해 들렀다.

예전에는 회사에서 회식한다고 하면

정말 배 터지도록 먹어가며 소주를 마셨는데

요새는 그냥 좋은 안주랑 적당한 양의 술

너무 시끄럽지 않은 분위기가 좋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는 자리는 항상 옳다.

 

저녁 6시 40분이 다 된 시간이다.

요새는 저녁 7시가 훌쩍 넘어도 어둡지가 않으니

낮술 먹는 기분이다.

푹푹 찌는 더위에 에어컨 빵빵하게 틀어져있는 실내에서

제철 회 또는 잘 구운 소고기, 맛깔나는 육회로 안주를 하고

시원한 소주를 들이켠다.

성인이 되었을 때 학교 선배 후배로 만나

이만큼 세월이 흘러버렸다.

15년 전, 학교 선후배들과

PC방에 앉아서 스타크래프트를 하고

선배들은 소주를 사주시며

이런저런 이야기할 때가 엊그제 같았는데

어느덧, 찬란한 20대를 지나

30대 후반에 다다랐으니 시간이 야속할 때가 있다.

우린 첫 손님으로 본우 소고깃집에 들어왔다.

사장님께서 매우 열정적이고 친절했다.

태도가 굉장히 마음에 든다.

손님이 오든 말든 신경 안 쓰는 식당들도

꽤 많았던 경험을 비추어보면

여긴 앞으로도 손님들이

계속 많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메뉴는 깍둑 소갈빗살(100g) 15,000원

양념깍둑 소갈빗살(100g) 15,000원

한우 암소 육회(200g) 20,000원

소고기 된장찌개 6,000원

BEST 깍둑 소갈비 + 소갈빗살(400g) 45,000원 등이다.

사장님께 어떤 메뉴가 주로 잘나가는지 여쭤보니

저 위에 BEST라고 써져있는

400g 세트가 제일 잘나간다고 하신다.

우린 저거랑 소주 하나 맥주 하나를 달라고 했다.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밑반찬과 숯불이 세팅되었다.

역시 소고기든 돼지고기든

아주 강력한 화력에 구워 먹는

숯불구이가 최고다.

 

 

 

오늘의 술안주 소갈빗살이 등장했다.

엄청 맛있어 보인다.

우린 이걸 안주 삼아 술 한잔했다.

 

이런저런 이야길 하며

금요일 저녁에 한주의 마무리를 한다.

술이 조금 들어가다 보니 국물이 당긴다.

된장찌개랑 공깃밥을 주문해서 말아서

안주로 먹을 계획이다.

이 또한 아주 훌륭한 안주다.

 

20대 30대를 녹록지 않게 보냈음에도

건실한 회사의 중간관리자로서

역할을 잘하고 있는 형님을 뵐 때면

마음 한편 든든한 생각이 먼저 든다.

항상 소고기 먹고 싶을 때면

언제든 연락하라고 하는 형님께

고맙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다.

각자 만의 방식으로 서로 주식투자를 하고 있기에

투자 주제에 대한 어느 정도 공감대도 형성된다.

71년에 상장한 인텔은 사업 부문으로

CCG, DCAI, NEX, AXG, IFS 등을 영위 중인데

앞으로의 향방은 어떻게 될 것인지?

노키아와 모토로라의 사례를 비추어봤을 때

기술의 혁신과 산업의 변혁은

많은 것을 달라지게 한다고

건전한 토론을 이어간다.

또, 드론 택시 관련 시장의 향방과 제약 바이오 시장,

S&P 500 전망 등에 관해 이야길 하며

조정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

9월부터 연말까지 더 크게 움직일 거라며

우린 산이 높으면 골이 깊다는 말을 하며

현금 확보에 더 열을 올리기로 했다.

늘 얻어먹는 게 미안해서

다음에는 내가 모두 대접할 테니

지갑을 가지고 오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했다.

오늘도 정말 기분 좋게 술 한잔했다.

소고기 맛도 좋았고 분위기도 좋았다.

일하시는 분들도 빠릿빠릿하고 친절했다.

매우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양산 증산 맛집으로 칭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여기까지 양산 증산 맛집 본우 소고기 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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