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6개월간 읽은 책들
6개월 가까이 휴식기를 가지면서
내가 목표한 바는 2가지였다.
다독과 운동으로 인한 신체 변화다.
다독에 관한 목표는 일주일에 1권 이상
책을 읽고 감상문을 쓰는 것이었고,
운동이라 하면 매일 6~7km 유산소운동과
근력운동을 통해 체중을 감량시키는 것이었다.
4월부터 시작한 나의 목표들은
지금 돌이켜봤을 때 완벽하게 만족하진 못하지만
그래도 나름의 성과를 거두었다.
내가 생각하는 올바른 책 읽기는
많이 읽은 게 중요한 게 아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어떤 걸 느꼈고
이를 통해 어떤 걸 배웠는지에 대한 답변이다.
대략 6개월간 25권의 책을 읽었다.
많이 읽었다고 해서 자랑할 만한 일도 아니고
적게 읽었다고 해서 자책할 일도 아니다.
내 스스로가 가장 잘 알 것이다.
킬링타임용으로 읽을만한 책도 있었고
정독해서 볼만한 책들도 있었다.
나는 분야를 불문하고
요즘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꼭 정독해야 하는 분야는
기획, 마케팅이라 생각한다.
이 분야의 책 10권만 정독해 보면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질 거라 확신한다.
오래전, 장사할 때 나의 길라잡이가 되었던
책들의 내용을 간략하게 요약해 보면
장사의 기본 요소에 대한 내용들이었다.
누구에게, 어떻게, 어떤 방법으로,
얼마의 가격으로 판매를 할 것인가?
누구에게 가 설정되었다면
왜 그들을 타게팅 하는 것인가?
어떻게 판매할 건지에 대해 결정되었다면
왜 그 방법을 선택한 것인가?
어떤 방법으로 판매할 것인지에 대한 결론은
어떻게 도출된 것인가?
가격이 설정되었다면
왜 그 가격으로 정한 것인가?
매우 중요한 요소들이다.
여기에서 기획과 마케팅이
아주 크게 작용한다고 생각된다.
보통 장사 혹은 창업을 선택하는 사람들은
확신에 가득 찬 상태로 첫발을 내딛는다.
당연히 잘 될 거라는 막연한 믿음.
주변에서의 근거 없는 응원.
허나, 시작하고 몇 달만 지나면
현실을 자각할 것이다.
현실은 돈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었기에
생각했던 것만큼 이익이 지속적으로 나질 않는다면
폐업을 고려할 것이다. 물론 남은 건 빚이겠지.
얼마큼 준비를 거쳤는지에 대한
절실한 고통의 몸부림을 적나라하게 느낄 것이다.
물론, 몇 년 간 피나는 준비를 한다고 해서
무조건 성공한다는 보장도 없고,
준비를 안 했다고 해서
무조건 망한다는 것도 어불성설이다.
다만, 지금까지 일어났던 사실들을 돌이켜보면
기본을 갖춘 곳들은 실패하는 게
쉽지 않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준비가 되었다면, 우린 실천해야 한다.
실천하지 않는다면 피드백이 있을 수 없을 것이고
피드백이 없다면 상상 속에서 자기만족으로
무언갈 해냈다는 자신만의 정신승리로 끝날 것이다.
물론, 근로소득자의 경우는 이야기가 다를 수 있다.
시키는 일 잘하고 출퇴근 시간 잘 지키고
상사분들 얘길 귀담아들으면
사회생활 잘한다는 칭찬을 받을 수 있다.
허나, 인간의 본성은
경제적, 심리적 자유를 얻는 게 아닐까.
언젠가는 내 사업, 내 가게가 꿈이게 되는
자본주의에 사는 사람들.
나는 독서를 한다는 것!
이건 살아가면서 매우 중요한 요소라 생각된다.
더 플래닝, 소셜 비헤이비어, 어른의 어휘력,
파서블, 코리안 탈무드 등
시간 내어 꼭 읽어보길 바란다.
여기까지 최근 6개월간 읽은 책들에 관한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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