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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하카타 맛집 일본돈카츠 기온테이 하카타버스터미널점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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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카타 맛집 일본돈카츠

기온테이 하카타버스터미널점 후기

 

 

이번에 이야기할 내용은 하카타 맛집 일본돈카츠

기온테이 하카타버스터미널점 후기다.

 

 

[일본/후쿠오카 하카타] 맛집 돈카츠 기온테이 돈카츠 후기 GIONTEI Hakata (tistory.com)

 

[일본/후쿠오카 하카타] 맛집 돈카츠 기온테이 돈카츠 후기 GIONTEI Hakata

[일본/후쿠오카 하카타] 맛집 돈카츠 기온테이 돈카츠 후기 GIONTEI Hakata 이번에 이야기할 내용은 [일본/후쿠오카 하카타] 맛집 돈카츠 기온테이 돈카츠 후기다. https://thehaven7.tistory.com/475 [일본/후

thehaven7.tistory.com

 

 

여기 하카타 버스터미널에 위치한 기온테이 돈카츠는 나의 최애 맛집이다. 대략 10년 전부터 다니기 시작한 이 식당은 지금도 후쿠오카에 가면 꼭 들리고 오는 나만의 돈카츠 맛집이다.

 

위 포스팅을 보면 알겠지만 내가 처음 이 식당을 가기 시작한 건 2014년이다. 일 년 넘게 혼자 다니다가, 나 혼자 먹기 아까운 너무 괜찮은 식당이라 블로그에 글을 썼다.

 

10년 전만 해도 손님 중 한국인은 당연히 찾아보기 어려웠고 메뉴판은 모두 일본어로 되어있어 주문할 때 애로사항이 있었다.

 

여길 알게 된 게 참 우연이다. 배가고파, 현지 직장인들이 우르르 몰려가는 식당을 따라갔는데, 거기가 여기 기온테이 돈카츠다.

 

최근 들러보니 여전히 문전성시다.

 

후쿠오카 일정 3일 중 2번 방문했다. 여긴 가격 대비 괜찮은 것으로 내가 지금까지 가본 모든 식당들 중 원탑이다.

 

10년 전에도 돈카츠정식이 800엔 안팎이었는데, 지금도 그 가격이다.

 

 

 

하카타 버스터미널 8층 식당가에 위치하고 있으며,

영업시간은 11시 ~ 22시(라스트 오더 21시)다.

 

매번 갈 때마다 느끼지만, 남녀노소 할 거 없이

엄청나게 많은 다양한 고객층이 식사를 하고 있다.

이게 놀랍다. 백발의 할머니, 할아버지 할 거 없이

중학생 고등학생들도 즐비하다.

더군다나 가격이 정말 혜자다.

 

 

오랜만에 들른다.

기대된다.

 

 

입구에는 이렇게 모형으로 메뉴를 안내한다.

너무 크게 모형을 만든 게 아니야?라고

의문을 가질 수 있지만

주문해서 먹어보면 정말 저 정도 양이 나온다.

 

 

 

 

 

입구에서 왼편으로 가면 1,2인석이 주를 이루고

오른편으로 가면 4인용 테이블들이 주를 이룬다.

작년 연말에 부모님을 모시고 왔을 때는

오른편으로 가서 4인용 테이블에서 식사를 했다.

 

 

1인용 좌석에 착석했다.

테이블에는 샐러드, 돈카츠 소스가

각각 준비되어 있다.

 

착석하면 시원한 얼음 물을 내어준다.

 

몇 년 전만 해도 메뉴판이 따로 있었는데

지금은 모두 태블릿으로 주문한다.

한국어도 있어서 한국어 버전을 클릭하면

대부분 한글로 변환되어 안내한다.

 

이때 나는 첫끼라 배가 너무 고파서

메뉴를 자세히 읽어보지도 않고 주문을 했다.

메인에 떠있는 1080엔짜리 메뉴였는데

음식이 나왔을 때 비빔면과 돈카츠였다는 걸 알았다.

 

여긴, 좋은 게 밥의 양을 선택할 수 있다.

일본 식당을 자주 다니신 분들은 잘 알겠지만

쌀밥과 튀김요리는 어딜 가나 기본 이상은 한다.

여기 또한 밥이 정말 맛있다.

밥은 대 400g, 중 300g, 소 200g 선택할 수 있다.

400g을 선택하면 완전 고봉밥이 나온다.

추가 비용은 따로 없다.

 

메뉴판은 다음과 같다.

로스까스 정식(만푸쿠모리) 1,080엔(소비세 포함)

로스까스 정식(데카모리) 1,480엔(소비세 포함)

토리카츠 정식(만푸쿠모리) 880엔(소비세 포함)

토리카츠 정식(데카모리) 1,100엔(소비세 포함)

로스까스카레(만푸쿠) 1,180엔(소비세 포함)

치킨까스카레(만푸쿠) 1,050엔(소비세 포함)

이 외에도 여러 가지 메뉴가 있지만

나는 로스까스, 토리카츠, 카레 정도 추천한다.

스테이크는 별로였다.

 

 

참고로 토리카츠는 치킨카츠다.

돼지고기로 만든 돈카츠는 로스카츠를 주문하면 된다.

뭐니 뭐니 해도 로스카츠가 원탑이라 생각된다.

토리카츠도 상당히 부드럽고 맛있다.

 

 

 

순식간에 다 먹었다.

정말 맛있었다.

비빔면도 면이 탱글탱글한 게

돈카츠와 비빔면, 맛있는 쌀밥의 조합은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괜찮았다.

 

 

 

 

여행 다녀보면 알겠지만, 일본처럼 보수적인 나라가

지금 놀랍게도 변화의 혁신 바람이 불고 있다.

계산하는 것도 많은 식당들이 키오스크로 바꾸고 있다.

또, 호텔 체크인도 키오스크를 도입했다.

최근 1년간 가본 4개의 일본 호텔이

모두 키오스크로 체크인을 진행했다.

 

 

여기도 계산은 키오스크로 했다.

간편하다. 그냥 영수증을 QR코드에 찍으면 가격이 나오고

그 금액에 맞게 돈이나 카드를 넣으면 된다.

우리보다 10년 이상 빨리 초고령화 사회,

저출산 사회를 맞이하는 일본은

거기에 맞게 모든 사회시스템을

재조정하고 있는 거 같았다.

 

 

 

다음날 늦은 저녁에 또 방문했다.

저녁 8시 30분쯤 방문했는데

북적북적했다. 신기하다.

 

 

이번에는 토리카츠를 주문했다.

안 먹고 가면 너무 아쉬울 거 같아서 또 왔다.

 

토리카츠 정식(만푸쿠모리) 880엔짜리다.

한국 돈으로 8,200원.

10년 전과 가격이 같다.

 

 

겉바속촉에 저 두툼한 고기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맛있다.

저 가격에 저 정도 퀄리티의 음식을

내어놓는다는 게 말도 안 되는 일인 거 같다.

 

보통 동네 일본돈카츠 식당에 가면

12,000원 ~ 14,000원 정도는 줘야 하는데

양도 저거의 2/3 정도 되려나.

 

 

그리고 나는 우리가 배워야 할

아주 중요한 건 저 부분인 거 같다.

보통 테이블 청소할 때 직원들이 어떻게 하는가?

손님이 나간 자리.

테이블에 알코올 또는 세정제를 분무기로 뿌린다.

그리고 행주로 닦아낸다.

95프로 이상의 사업장이 이렇게 청소한다.

분무기로 뿌릴 때 인근에 있는 손님들은

그대로 그 세정제를 흡입한다.

대부분의 손님들이 경험해 봤을 거다.

나는 그때마다 굉장히 불쾌했다.

그런데 이 식당은 다르다.

저기서 행주에 세정제를 뿌린다.

세정제가 공기 중으로 날아가지 않도록

행주에 잘 뿌린 다음, 그걸로 테이블을 닦았다.

나는 저게 기본이 되어있는 식당이라 생각한다.

 

 

정말 맛있게 잘 먹고 나왔다.

1만 원으로 즐길 수 있는

아주 훌륭한 일본돈카츠.

겉바속촉의 대명사라 표현해도 아깝지 않다.

더군다나 쌀밥은 환상적이며,

샐러드 또한 먹을만하다.

 

또 먹고 싶다.

 

여기까지 하카타 맛집 일본돈카츠

기온테이 하카타버스터미널점 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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