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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옆집행님 추천 구례 노고단 다락방 게스트하우스 화엄사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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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행님 추천 구례 노고단 다락방 게스트하우스 화엄사 후기

 

 

이번에 이야기할 내용은

 

옆집행님 추천 구례 노고단 

 

다락방 게스트하우스 화엄사 후기다.

 

 

 

 

많은 일들을 겪고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고 싶단 생각이

 

문득 들었다.

 

그래서 몇일 동안 급한일들을 해결하고

 

지리산 노고단으로 향했다.

 

마음이 고되고 세상사는게 녹록지않다는 

 

생각이 들 때는 산을 오르곤 했다.

 

내륙에서 가장 높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지리산 천왕봉도 몇차례 올랐었다.

 

이번에는 홀로 노고단을 오르고 싶었다.

 

매번 동생이나 친구와 올랐었는데

 

혼자가는 건 처음이다.

 

둘레길도 좀 걷고 싶었으나

 

막상 와보니, 함께하는 사람이 있으면 모르겠지만,

 

혼자 산책하는 것은 정말 지루할 거 같아서

 

노고단만 올랐다.

 

 

이래저래 구례 숙소를 검색하다가 

 

찾게 된 곳이 여기 다락방 게스트하우스이다.

 

사실, 20대 때 외국을 그렇게 오랫동안 돌아다니고

 

비즈니스차 일본을 수십번 다녀오곤했지만,

 

게스트하우스나 호스텔을 이용해본 적이 한번도 없었다.

 

그래서 이번 여정은 조금 색다르기도했고 설레기도 했다.

 

 

 

네비게이션을 맞춰서 왔더니

 

숙소 근처까지 쉽게 찾아올 수 있었다.

 

오는 길은 그냥 한적한 시골길 정도라고

 

생각하면 될 거 같다.

 

근처에와서 사장님께 주차를 어디에 하면 되는지 

 

여쭙기위해 전화드리니 바로 나오셨다.

 

그래서 안내를 받고 곧바로 차를 한잔 하자고 하시며

 

보이차로 웰컴티를 대접받았다.

 

사장님은 친절하고 인자하셨다.

 

시골에서 유유자적 시간을 보내시는 듯한 모습의 

 

큰 삼촌 느낌이다.

 

2인 도미토리가 2박에 5만원이길래

 

네이버로 예약을 하고 갔는데

 

숙박하시는 분들이 많지않아서

 

혼자 2인실을 사용하게 배려해주셨다.

2박을 예약했지만,

 

두번째 날은 노고단 등반을 계획하고 있어

 

새벽일찍 나가서 오후늦게 들어올 예정이다.

 

여기저기 산책을 해봤다.

 

둘레길이라 표기되어있는 안내판은 봤는데

 

막상 걸으려고하니 내키지가 않았다.

 

숙소 사장님께서 구례 화엄사를 둘러보는 건 어떤지

 

추천해주셔서 내일 등산할 길도 찾아보고 할겸

 

화엄사로 향했다.

 

게스트하우스에서 화엄사까지는 

 

도보로 20분 정도면 충분했다.

 

화엄사에 들어서니

 

법구경 말씀이 자리잡고있다.

 

"남의 잘못을 보려 힘쓰지 말고

 

남이 행하고 행하지 않음을 보려하지 말라.

 

항상 스스로를 되돌아보고 옳고 그름을 살펴야한다"

 

"산위의 큰 바위가 바람에 흔들리지 않듯이

 

지혜로운 사람은 비방과 칭찬의 소리에도

 

평정을 잃지 않는다."

 

"나쁜말을 하지말라,

 

험한말은 필경에 나에게로 돌아오는 것.

 

악담은 돌고돌아 고통을 몰고 끝내는 나에게 되돌아오니

 

항상 옳은 말을 익혀야 한다."

 

참 좋은 말들이다.

 

화엄경의 중심사상으로 일체유심조 라는 말이 있다.

 

모든 것은 오로지 마음이 지어내는 것이다.

문득 그 말이 떠오른다.

 

구례 화엄사는 절의 규모도 상당했고

 

정말 많은 분들이 왔다갔다.

 

불교나 기독교나 천주교나 어느 종교를

 

따랐던 적이 일생 없었는데

 

어쩌다보니 오게되면 산이나 절에 들리는 거 같다.

 

참 신기하다.

 

이건 부산에서 출발하여

 

구례 숙소를 향해 갈 때 배가고파

 

휴게소에 들려 식사했던 사진이다.

 

요즘에는 휴게소도 밥이 정말 잘나왔다.

 

숙소 사장님께서 추천해주신 구례 봉성식당이다.

 

근처가 관광지라 1인 식사 되는 곳이 없을 거라며

 

차타고 조금만 나가면 구례 시내인데

 

봉성식당이라고 맛도 괜찮고

 

1인 식사도 가능한 곳이라고하여

 

들리게 된 곳이다.

 

순대국밥을 주문했다.

 

저녁시간이 한참 지났음에도

 

사람들이 꽤 많았다.

식당 사장님은 파이팅 넘치고

 

친절하셔서 장담컨데 여기는 

 

초심만 잃지않으면 

 

계속 승승장구 할거라 확신한다.

 

맛도 상당히 괜찮았다.

 

한그릇을 뚝딱 비우고 

 

근처를 산책하다 다시 숙소로 돌아왔다.

 

밤이되니 또 출출해졌다.

 

검색을 해보니 배달의 민족에서 주문가능한 곳은

 

한 곳도 없었고 프랜차이즈 또한 찾아낸 건

 

롯데리아 하나였다 ㅠ 

 

그래서 마치는 시간을 찾아보고 

 

끝마칠 무렵에 롯데리아에 가서

 

와규에디션2를 야식으로 먹고왔다.

그리고 내일 산행할 때 먹을

 

음료수와 물, 김밥, 카라멜 등을

 

편의점에서 사와서 숙소로 복귀했다.

 

 

구례 노고단 다락방 게스트하우스는

 

노고단 산행을 위해 오셨다면 강추한다! 

 

다만, 여행을 위해 편안하고 편리한 숙소를 

 

찾는 거라면 생각해보길 바란다.

 

근처에 세븐일레븐 말고는 

 

편하게 식사할 곳이 마땅찮다.

 

 

 

지리산 노고단 산행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언급하겠다.

 

산행을하고 하루 더 머문 뒤

 

숙소에서 퇴실한 다음 구례 5일장에 들렀다.

 

5일장을 본 지도 정말 오래됐고

 

시장 특유의 분위기가 좋아서

 

한번 구경하고싶었다.

 

구례 대봉감이 유명한가보다.

 

대봉감 파는 어르신들이 정말 많았다.

 

나는 감을 찾아먹을 만큼 좋아하진 않는데

 

부모님이 좋아하셔서

 

대봉감을 한 박스 구매했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든 5일장 모습은

 

내게도 생기를 주는 거 같아 좋았다.

 

 

 

여기까지 옆집행님 추천 구례 노고단 

 

다락방 게스트하우스 화엄사 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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