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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일상

옆집행님의 친구 집들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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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행님의 친구 집들이 후기

 

 

이번에 이야기할 내용은

 

옆집행님의 친구 집들이 후기다.

 

 

 

 

 

 

얼마 전, 내 오랜 친구를 만나기 위해

 

마산에 다녀왔다.

 

 

이 친구와 함께한 지도

 

어느덧 30년이 넘었다.

 

어른들은 종종

 

세월이 유수 같다고 하시는데

 

그 말을 들을 때마다

 

나는 실감이 나지 않았다.

 

허나, 이번에 친구 집에

 

조카가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니

 

그 말이 확 와닿았다.

 

벌써 한 가정의 가장이자,

 

남편이자, 아버지라니.

 

 

구슬치기하고 총싸움하고

 

같이 축구하며 뛰어다니던 때가 생생한데

 

벌써 우린 마흔을 향해

 

거침없이 뛰어가고 있었다.

 

 

오랜 친구가 결혼한다고 했을 때

 

시원섭섭한 감정이었는데

 

지혜롭고 아름다운 제수씨를 보면

 

참 결혼 잘했다는 생각이 들곤 한다.

 

 

 

 

 

완전 진수성찬을 차려줬다.

 

파스타와 티본스테이크, 샐러드와 피자

 

제로 콜라까지 완벽하게 준비되어 있었다.

 

폭풍 흡입을 한 뒤

 

우린 진한 커피와 디저트를 먹으며

 

오랜만에 담소를 나눴다.

 

 

친구가 마산해양신도시

 

산책로가 잘 되어있다고

 

한 바퀴 돌아보자고 해서

 

다 같이 산책을 나왔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는 여전했고,

 

우리가 함께 보낸 귀한 시간들은

 

내 삶을 영위하는 활력소가 된다.

 

내 모든 걸 줘도 아깝지 않은 친구가 있다는 건

 

한편으로 보면 내 인생도

 

꽤 잘 살았단 방증이 아닐까

 

자만해 보며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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