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ip line 하동 가볼 만한 곳 짚라인 후기
이번에 이야기할 내용은
하동 가볼 만한 곳 짚라인 후기다.
3주 전쯤, 우린 하동으로 여행을 떠났다.
하동은 가깝고도 먼 그런 동네인 거 같다.
차 타고 가면 2시간도 안 걸리는데
가려고 하면 날을 잡고 가야 되니 말이다.
언제쯤, 틀에 박힌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여행 다니고 싶을 때 다니고
책 보고 싶을 때 책 보고
쉬고 싶을 때 쉬는 삶.
여자친구의 할아방을 타고
하동 가볼 만한 곳으로 정말 유명한
짚라인에 도착했다.
11시 30분으로 예약을 해놔서
11시 조금 넘은 시간에 도착했다.
주차장이 상당히 넓었다.
매표소에 가서 인터넷으로 예약했다고 하니
입장권으로 교환해서 준다.
카페 앞 의자에는
우리보다 일찍 온 손님들이
많이 앉아있었다.
30분 간격으로 20명씩 최대 정원으로
예약을 받는 거 같았다.
한 번 탈 때 한 사람당
평일은 40,000원, 주말은 45,000원이니
어마어마한 수익이다.
우린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커피는 왠지 먹기 싫고
코스 안내랑 사진들을 좀 보다가
안전교육을 받으러 가보자 싶어서
벽에 걸린 사진들을 구경해 본다.
꽤 많은 연예인들이 왔다 갔다.
나 혼자 산다에 박나래가 탄 뒤로
더 유명해지지 않았나 생각해 본다.
안전장치다 달고 타는 짚라인인데
저렇게 무서울까?
잠시 생각에 잠긴다.
11시 30분에 바로 안전교육을 시작한다.
먼저 몸무게를 측정하고
무게에 따라 팔찌 색상과
하네스가 달라지는 거 같다.
커플, 친구 가족단위 손님 등 다양하다.
안내해 주는 대로 중형버스를 탄다.
꽤 열악하다.
버스 통로에 간이의자를 펼쳐서 타고
조수석까지 모두 앉으면
20명 딱 맞게 앉을 수 있다.
저렇게 25분 정도 산 정상을 향해 올라갔다.
좁은 산길을 30~40km의 속도로 질주하는데
위에서 차가 내려오면
추돌할 수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위에서 차가 안 내려온다는 가정하에
질주를 하는 거 같다.
짚라인 타서 내려오는 거보다
버스 타고 올라가는 게
더 위험하지 싶다.
한참을 달려 금오산 정상 부근까지
올라온 거 같다.
공기가 다르다.
같이 버스 타고 올라온 분들 중
친구랑 타러 오신 분들이 있었다.
서로 사진을 찍어줬다.
안내하시는 분께서
사진 찍을 시간을 충분히 드린다고 하시며,
먼저 타실 분 계시면 말해달라고 한다.
뭐 내려갈 거면 빨리 내려가자 싶어서
여자친구한테 우리가 제일 먼저 내려가자고 했다.
점심도 먹으러 가야 하고 갈 길이 멀다.
우리가 타고 내려가야 할 코스다.
무섭다는 감정을 느껴본 게
언젠지도 모르겠다.
바람과 자연을 한껏 느껴보고 싶단 생각만 들었다.
이 영상을 찍어준 분은 사실 모르는 분이다.
위에서 서로 사진을 찍어줬던 게 다인 분인데
다 타고 내려와서 우연찮게 또 만나서
영상을 전해주셨다.
너무 감사하다.
이 영상을 찍으신 분이 혹여라도 이 글을 본다면
댓글 남겨주시면 약소하게나마 사례하고자 한다.
사진 1장 인화 비용은 10,000원이다.
나는 잘 나온 사진이 없었는데
여자친구는 잘 나온 사진이 있어서
1장 구매했다.
카드 결제는 안된다고 한다.
현금 또는 계좌이체만 가능하다고 하는데
엄청난 마진인데
카드 결제까지 안된다고 하니
다소 당황스러웠다.
하동에 놀러 갈 일이 있다면,
스릴을 즐기는 분이라면
한 번쯤 들러서 타보는 걸 추천한다.
내려오는데 5분 정도지만,
바람과 자연을 온몸으로 느끼며
주마등처럼 많은 생각들이 지나가니
참고하면 좋을 거 같다.
여기까지 가볼 만한 곳 하동 짚라인 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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