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후쿠오카 벳푸] 온천여행 스기노이호텔 둘러보기 BEPPU SUGINOIHOTEL
이번에 이야기할 내용은
[일본/후쿠오카 벳푸] 온천여행
스기노이호텔 둘러보기다.
우리 가족은 벳푸역 스시로 유명한
오와다스시에서 점심을 맛있게 먹고
스기노이호텔에 체크인을 한 뒤에
짐을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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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일정이 어떻게 되냐고 물어보신다.
원래는 온천을 하고 저녁을 먹고
다시 온천을 하려고 했는데
온천을 너무 자주 하는 거 같다는 아버지 말에
숙소에서 16시 50분까지 휴식을 가지고
17시에 석식을 먹는다.
그리고 20시부터 온천을 하는 일정으로
하겠다고 공지를 했다.
부모님께서 방에서 쉬시는 동안
나는 막둥이랑 벳푸 스기노이호텔을
둘러보기로 했다.
아쿠아가든이랑 오락실이랑
다 돌아보기 위해 길을 나섰다.
여긴 소라관 1층에 위치한 자판기다.
자판기가 5개 정도 있고, 얼음 기계도 있었다.
자판기는 맥주부터 음료수 아이스크림까지
편의점이 필요 없을 정도다.
가격도 적정하다.
기린맥주가 360엔, 하이네켄이 380엔이다.
자판기를 둘러본 뒤에
체크인할 때 직원분께서 일러주신 대로
도보 4~5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는
스기노이 파레스로 향했다.
밖에는 눈이 오고 바람이 세차다.
길을 따라서 걸어가 본다.
통로를 따라가다 보면 야외로 연결되기도 하고
엘리베이터를 타야 할 때도 있다.
그렇게 걷다 보니
타나유, 아쿠아가든, 세다팰리스가 있는
건물에 도착했다.
물에 발을 담그면
작은 물고기들이 달려오는 체험부터
타로점을 봐주는 코너도 있었다.
물론 돈을 지불해야 한다.
아쿠아가든과 타나유가보인다.
나는 온천을 소라유만 이용해 봤는데
저녁에 보니 소라관에 묵는 숙박객들이
타나유로 굉장히 많이 가는 걸 보고
타나유 온천이 꽤 잘 되어있긴 한가보다 싶었다.
나는 개인적으로 조용한 걸 좋아해서
소라유도 굉장히 좋았는데
타나유에는 뭔가 특별한 게 있나 보다.
우린 조금 더 걸어서 오락실에 도착했다.
인형 뽑기, 과자 뽑기 등
그냥 지나칠 수 없도록 만들어놨다.
과자를 좋아하는 막둥이에게
감자과자를 뽑아주고 싶었다.
한번 할 때마다 100엔인데
몇 번만 더 하면 뽑을 수 있을 거 같은데
나중에 생각해 보니
그냥 마트에서 돈 주고 사 먹는 게
더 저렴할 거 같다
막둥이가 뽑을 줄 알고 영상을 찍었다고 했다.
젠장
실패했다.
우린 다시 왔던 길을 돌아서
소라관으로 향했다.
후쿠오카에 자주 올 때는
한 달에 한 번씩도 방문했던 거 같은데
매번 느끼는 거지만
시설들이 너무 잘 되어있는 거 같다.
우린 숙소에 다시 돌아와서
13층 소라유로 향했다.
엘리베이터에 방 키를 접촉시켜야
버튼이 눌러지기 때문에
소라유는 소라관 투숙객들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 목욕탕이다.
여긴 매우 조용하고 한산하다.
다른 온천 하는 곳을 가보진 못했지만
다른 후기들을 보니
확실히 소라유보다는 좋은가 보다.
호텔에 가기전에 온천을 어떻게 해야하는거지
옷을 입고 들어가야하는건가 등
많은 걱정이 있었는데
가보니 한국과 똑같다.
들어갈 때 슬리퍼는 집게로 집어서
번호판을 가지고 들어간다.
그리고 목욕다하고 나올 때
내가 갖고있던 번호와 같은
슬리퍼를 신고 나오면된다.
수건도 입구에서 가지고 들어가면되고
목욕도 다하고 나오면
화장품이랑 바디로션, 면봉,
헤어드라이기 등 모든게 구비되어있으니
아무것도 가져올 필요가 없다.
목욕탕 안에는 샴푸, 바디샴푸,
린스도 다 구비되어있다.
소라유에서 1시간가량 있었는데
실내 탕은 락스를 뿌렸는지 락스 냄새가 심했다.
그런데 야외에 있는 탕은 계속 물이 순환해서 그런지
락스 냄새는 나지 않았다.
눈은 내리고 물은 따뜻하고
하늘에 뜬 달을 보고 누워있으니 기분이 참 좋았다.
노천탕에 혼자 있는 것도 기분이 묘했다.
연인이나 친구들끼리 온다면
벳푸 스기노이호텔보다는
하카타 또는 텐진에서 즐기는 게
더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아기들 또는 가족여행으로 온 거라면
벳푸 스기노이호텔이
최적의 장소이지 않을까 싶다.
여기까지 [일본/후쿠오카 벳푸]
온천여행 스기노이호텔 둘러보기에 관한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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