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초량 고깃집] 가성비 삼겹살 거북이동네 후기

[부산/초량 고깃집] 가성비 삼겹살 거북이동네 후기

 

이번에 이야기할 내용은 [부산/초량 고깃집]

가성비 삼겹살 거북이동네 후기다.

 

 

 

 

여긴 한 달 전쯤 다녀온

초량 가성비 고깃집

거북이동네 초량점이다.

 

오랜만에 휴가 나온 삼촌이랑

부모님과 함께 초량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

원래는 마늘 보쌈집이었는데

어느 순간 바뀌어있다.

마늘 보쌈집 참 오랫동안 잘 먹었었는데

내가 나고 자란 초량도

변화가 찾아오는 건가.

 

숙모 말로는 웨이팅을 하고 들어왔다고 한다.

초량에서 웨이팅을 한다.

신기하다.

 

 

 

거북이동네. 이름이 특이하다.

삼겹살, 목살, 오겹살, 항정살, 가브리살

가격이 정말 저렴하다.

뭐지

궁금해진다.

 

 

 

 

손님이 북적이는 곳은 다 이유가 있는 법이다.

여긴 우리가 식사하는 내내 웨이팅이 있었다.

먹다 보니 왜 그런지 알 거 같다.

일단 가성비가 정말 좋다.

샐러드바도 잘 되어있고

재료를 아끼지 않는다.

 

일전에 미진축산 모라점에 갔을 때가 생각난다.

샐러드바에 음식들이 다 비어있음에도

채워놓질 않으니 손님들이 좋아할 리가.

사장님께 몇 차례 요청해도 묵묵부답이었다.

 

하여튼 여긴 일하시는 분이

모두 빠릿빠릿하고 친절했다.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우왕좌왕하는 모습도 종종 보였지만

그런 건 문제가 되지 않는다.

 

 

 

 

메뉴판이다.

여긴 테이블당 5,000원 이용료를 받는다.

그래도 저렴하다.

4명이서 웬만한 고깃집에 들어가면

보통은 10만 원 이상 나올 텐데

여긴 삼겹살 1kg 주문해도 4만 원이 안된다.

삼겹살 2kg에 소주 3병 하면 10만 원쯤 되겠다.

여긴 지금처럼 친절하고 재료 아끼지 않고

음식으로 장난치지 않는다면

항상 손님이 많을 거 같다.

 

 

 

 

내가 좋아하는 파무침이다.

2번은 먹은 거 같다.

샐러드바도 훌륭하고 김도 비치되어 있다.

 

다만, 우려스러운 건

공짜면 양잿물도 마신다는 민족인데

다 먹지도 못하고 남기는 게

태반인 경우가 많지 않을까.

괜한 노파심이 생긴다.

 

 

 

 

우린 인원이 좀 돼서

이것저것 중간중간 계속 주문했더니

뭐가 뭔지를 모르겠다.

전체적으로 고기의 질도 괜찮았고

음식이나 반찬들도 만족스러웠다.

 

 

 

 

막국수, 가마솥 밥 다 만족스러웠다.

삼촌이 계산해서

정확히 얼마가 나왔는지는 기억이 안 나는데

계산할 때 생각보다 조금 나왔다?

이런 생각이 들었으니

나뿐만 아니라

한번 들러본 적 있는 분이라면

다들 같은 생각이지 않을까.

 

요즘에는 같은 프랜차이즈라도

점주의 성향과 소신에 따라

차이가 나는 경우가 꽤 있는 거 같다.

거북이동네 다른 지점은 가본 적이 없는데

여기 초량점은 꽤 괜찮은 식당이었다.

 

초량 가성비 삼겹살집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니 한번 들러보고

냉정히 평가해 보시길 바란다.

 

여기까지 [부산/초량 고깃집] 가성비 삼겹살 거북이동네 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