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행님의 소고기 카레 만들기
이번에 이야기할 내용은
옆집행님의 소고기 카레 만들기다.
카레는 김밥과 제육볶음, 돈까스와
같은 선상에 있을 만큼 내가 좋아하는 메뉴다.
맛있는 카레라면 공깃밥 2공기도 거뜬하다.
단, 맛있어야 한다!
이번에는 내가 직장 다닐 때
동료들과 나눠먹으려고 만들었던 카레가 생각나서
혼자 있을 때 만든 소고기 카레다.
집에 어떤 재료들이 있는지 찾아보니
감자와 국거리 소고기, 버터가 있다.
이걸로 충분하다.
먼저 감자는 잘게 깍둑썰기를 했다.
나는 어떻게 카레를 만드냐면
올리브유를 듬뿍 뿌려서 다진 마늘을 한 스쿱 넣는다.
갈릭향이 확 올라오면서 탈랑 말랑할 때
전분을 뺀 감자를 투하한다.
거기에 버터 한 덩어리 투하!
그럼 감자와 버터 마늘이 뒤범벅되면서
아주 향긋한 냄새가 나기 시작한다.
마지막은 소고기를 넣고 볶으면서
소금과 후추를 툭툭 뿌려준다.
카레는 뜨거운 물에 잘 저어서
미리 준비해 놓는다.
나는 물을 일부러 많이 넣는다.
50분 이상 끓일 거라 전혀 문제 될 게 없다.
싱거운 음식을 좋아해서
물이 너무 많나? 싶을 정도까지 넣고
펄펄 끓인다.
중간중간 저어주어야 들러붙지 않는다.
아주 먹음직스럽게 만들어졌다.
밥 두 공기 뚝딱이다.
카레만 먹기에는 뭔가 허전한 거 같다.
며칠 전 샀던 소고기를 꺼내본다.
부위는 잊어버렸는데 가격은 2만 원 정도 했던 거 같다.
사치를 부려본다.
3젓가락이면 모두 없어질 양이지만
뜨겁게 달궈진 프라이팬에
1분 내외로 구운 뒤 먹었다.
입에서 녹아버린다.
정말 맛있다.
소고기 카레에 한우구이 조합이라니.
아주 훌륭하다.
준비하고 만드는 게 귀찮아서 그렇지
먹을 때는 정말 기분 좋다.
카레를 좋아한다면 소고기 카레 만들어 먹어보시길!!
여기까지 옆집행님의 소고기 카레 만들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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