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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행님의 사상 토담참숯닭갈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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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행님의 사상 토담참숯닭갈비 후기

 

 

이번에 이야기할 내용은

 

옆집행님의 사상 토담참숯닭갈비 후기다.

 

 

몇일 전, 필리핀 어학연수 동생들과

 

사상 토담참숯닭갈비를 찾았다.

 

나는 처음 가보는 곳이었는데,

 

동생은 여길 예전에 와봤었다며

 

참 괜찮은 식당이라 소개했다.

 

저녁 6시 30분이 조금 늦은 시각


테이블이 만석이었다.

 

한 테이블만 일어나면 

 

들어올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기다린다고하고

 

식당 외관을 여기저기 둘러봤다.

 

평일 저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손님들이 상당히 많았다.

 

그리고 전부 술 손님들이라

 

상당히 시끄럽다

밖에는 가랑비가 추적추적 내렸다.

 

15분 정도 기다렸을까.

 

다른데 찾아볼까 하던 찰나,

 

한 테이블이 일어섰다.

 

그렇게 들어가게 된 토담참숯닭갈비.

오래 전 춘천에서 

 

닭갈비를 먹었을 때가 생각난다.

 

그때 정말 맛있다 라고 감탄했었는데

 

여긴 어떨까.

 

우린 닭목살 2인분, 닭생갈비살 2인분

 

이렇게 주문했다.

세팅이 아주 단촐하지만

 

술먹는 사람들에게 최적화된 세팅이라 생각했다.

 

숭늉과 양배추다.

 

아주 만족스럽다.

일단 숭늉으로 속을 든든하게 만든다음

 

술 먹는 중간중간 양배추를 먹어주면

 

일석이조 효과를 누린다고나 할까.

양배추가 위장에 좋으니

 

사장님이 아주 센스있게 구성한 거 같다.

주문 한 닭갈비가 나왔다.

 

푸짐하다.

 

보통 고깃집 메뉴판에 보면 옆에 g 수가 기재되어있는데

 

여긴 그렇지 않아 궁금했는데

 

육안상으로 봐도 상당히 푸짐하다.

사장님께서 비오는데 밖에서 기다리신다고

 

고생하셨다고 주먹밥을 서비스로 주셨다.

 

감탄했다.

 

기억하고 계시다니.

 

그리고 여긴 좋은 게 

 

일하시는 분들이 전부 구워주신다.

구워주시고 잘라주시고

 

우린 그냥 소주도 많이 먹고

 

고기도 맛있게 먹으면 됐다.

불판에 한번에 다 안올라가서 

 

남은 닭갈비인가 보다.

주먹밥을 아주 정성스레 비벼서

 

먹기좋게 움켜쥐어놨다.

 

맛있었다.

나눠먹으니 속이 든든하다.

해물라면도 하나 시켜봤다.

 

나름 먹을만 했다.

닭갈비 먹다가 국물이 땡겨서 시켰는데

 

맛있다.

우린 고추장닭갈비를 2인분 더 주문했다.

 

이것도 맛있었다.

 

아주 그냥 배터질 때까지 먹기만 한거 같다.

 

오랜만에 동생들과 맛있는 음식에

 

술도 한잔 들어가니 정말 기분좋았다.

 

우린 2차로 간단하게 뭘 더 먹어보자 싶어서

 

사상역 근처를 배회했다.

 

세월이 많이 지나서 그런지

 

우리는 조용한 곳이 좋을 거 같다고 입을 맞췄다.

바로 근처에 들린 호프집이다.

 

상당히 조용했는데 우리가 들어오자마자

 

몇 팀이 더 들어왔다.

 

우리랑 생각이 같은 분들인가보다.

우린 여기서 못다한 이야기를 하고

 

10시에 각자 집으로 향했다.

 

종종 이렇게 보니 너무 좋다.

 

행복이 뭐 대단한 건 아닌거 같다.

 

그냥 좋은 사람들과 맛있는거 먹으며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하는 거.

 

 

다음에는 좀 조용한 곳에서

 

더 맛있는 음식을 먹어야겠다.

 

여기까지 옆집행님의 

 

사상 토담참숯닭갈비 후기다.

 

 

닭갈비가 땡긴다거나 

 

술한잔하고 싶은데 어딜갈지 고민이라면

 

사상 토담참숯닭갈비 강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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